
다모다란 교수는 3일(현지 시각)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의 스쿼크 앨리(Squawk Alley)에 출연해 “게임스톱이 오프라인 매장을 가진 소매업체로서의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다”고 믿는다면서도 “주가가 150달러나 200달러까지 가는 것은 그 가치를 정당화할 방법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게임스톱이 온라인 소매업체 게임 플랫폼으로 거듭날 때 가치 추정치와 기본 추정치는 약 30달러 수준으로 아무리 잘 봐줘도 50~60달러로 본다”고 말했다.
실제로 1월 온라인 애완동물용품 스타트업 츄이 공동창업자인 라이언 코언이 게임스톱 이사회에 합류하면서 디지털 전환 가능성에 대한 낙관론이 부상하기 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게임스톱의 애널리스트 평균 목표주가는 13.44달러다. 가장 낙관적인 목표 주가는 델시어드바이저그릅의 33달러다.

다모다란 교수는 “유튜브에서 레딧 월스트리트베츠의 리더로 알려진 키스 질의 주장을 들었다”며 질은 지속해서 주식을 과대광고하고, 게임스톱 열풍을 일으킨 ‘게임스톱 황소’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질은 지난해 8월 유튜브 동영상에서 게임스톱이 실제로 저평가되어 있으며 회사가 e스포츠 및 디지털 상거래 업체로 혁신할 경우 주당 약 50달러는 갈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과도한 공매도가 ‘숏 스퀴즈’에 특히 취약할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다모다란 교수는 질의 주장에 대해 “실제로 꽤 그럴듯한 이야기다”라며 “50달러를 돌파 수백 달러가 됐는데도 여전히 거래하고 있다는 건 문제”라고 지적했다.
최근 폭락에도 불구하고 게임스톱 주가는 이날 3.88% 상승한 92.2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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