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온큐 올해 첫 플러스 전환...디웨이브 52주 신고가 경신
JP모건 "양자 컴퓨팅, 2025년 450억 달러 공공 투자 예상"
JP모건 "양자 컴퓨팅, 2025년 450억 달러 공공 투자 예상"

아이온큐(IONQ)와 리케티 컴퓨팅(RGTI), 디웨이브 퀀텀(QBTS)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양자 컴퓨팅 산업 전반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감을 반영했다. 이날의 상승세에 힘입어 아이온큐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플러스 수익률로 전환했다.
양자 컴퓨팅 시장의 변동성 속 급등세
양자 컴퓨팅 주식들은 올해 상당한 변동성을 보여왔다. 이는 주로 엔비디아(NVDA)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의 상업적으로 실행 가능한 양자 기술을 얼마나 빨리 시장에 내놓을지에 대한 논쟁 때문이었다.
동시에 업계는 국가 양자 이니셔티브 재승인법(National Quantum Initiative Reauthorization Act)의 의회 통과 여부를 예의주시해왔다. 2018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행정부에서 처음 통과된 이 법안은 2023년 9월에 효력을 상실한 바 있어, 새로운 자금 지원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었다.
이날 미 투자 전문매체 인베스터스 비즈니스 데일리에 따르면 이런 상황 속에서도 아이온큐는 이날 36.52% 급등하며 주당 45.79달러를 기록했다. 이 상승세 덕분에 아이온큐 주가는 장중 거래 기준으로 올해 들어 3% 넘게 상승했다.
디웨이브 또한 23% 넘게 상승한 19.04달러를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디웨이브 주가는 올해에만 120% 급등했는데, 이는 최근 발표된 1분기 실적 호조와 최신 양자 컴퓨터 출시 소식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주요 양자 컴퓨팅 기업들의 흐름
다른 양자 컴퓨팅 관련 주식들도 강세를 보였다. 리게티 컴퓨팅(RGTI)은 26.46% 상승한 13.86달러를 기록했으나, 올해 전체로는 여전히 15% 이상 하락한 상태다. 퀀텀 컴퓨팅(QUBT) 역시 14.52% 상승하며 12달러를 돌파했다.
양자 컴퓨팅은 아원자(원자보다 작은 입자) 수준에서 작동하며, 초저온 초전도체 칩과 같은 혁신적인 기술을 사용한다. 오늘날의 기존 컴퓨터로는 너무 복잡한 화학 반응 시뮬레이션과 같은 문제들을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JP모건, 양자 컴퓨팅의 밝은 미래
최근 JP모건 애널리스트 사믹 채터지(Samik Chatterjee)는 양자 컴퓨팅에 대한 심층 보고서를 발표하며 업계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채터지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양자 컴퓨팅 분야는 비록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상당한 투자가 뒷받침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2025년에는 전 세계 공공 투자만 45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그 규모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채터지 애널리스트는 또한 양자 컴퓨팅에 대한 투자가 다양한 기술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으며, 일부는 특정 사용 사례에 집중하는 반면, 더 많은 기업들이 더 널리 채택되고 미래에 기존 컴퓨팅을 대체할 수 있는 솔루션 개발을 위해 고전적인 양자 경로를 따르는 데 여전히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 세계 각국 정부는 양자 기술을 혁신의 핵심 분야로 인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상당한 자원을 투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각국 정부의 노력은 기업과 투자자들에게 강력한 지표가 되며, 양자 기술이 미래 기술 발전과 경제 성장의 초석이 될 것임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