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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주 보다 가치주"...삼성증권 주간 추천종목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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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주 보다 가치주"...삼성증권 주간 추천종목 발표

시가총액 규모가 큰 상위 대형주의 답답한 흐름이 계속되면서, 지수는 정체되어 있는 반면, 최근 경기 민감 가치주들의 상대 성과가 돋보이고 있다. 자료=삼성증권이미지 확대보기
시가총액 규모가 큰 상위 대형주의 답답한 흐름이 계속되면서, 지수는 정체되어 있는 반면, 최근 경기 민감 가치주들의 상대 성과가 돋보이고 있다. 자료=삼성증권
시가총액 규모가 큰 상위 대형주의 답답한 흐름이 계속되면서, 지수는 정체되어 있는 반면, 최근 경기 민감 가치주들의 상대 성과가 돋보이고 있다.

삼성증권은 28일 보고서에서 인덱스 보다는 종목에 관심을 둬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최근 수출 호조세와 우리 기업들의 이익개선 모멘텀에도 불구하고, 미·중 갈등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 달러 강세와 위안화 약세에 따른 외국인 수급 부재, 연초 이후 계속되고 있는 연기금 매도가 증시의 상승을 제한하는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그중 화학, 철강 등 소재 부문과 건설, 조선,기계 등 산업재의 강세가 대표적이다.
강세를 보이고 있는 이들 업종의 특징을 보면, 성장주 대비 부담없는 밸류에이션, 경기 회복에 따른 스프레드 확대와 수주 증가 기대, 연기금 매도 부재를 들 수 있다.

최근 이익 전망치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어 이번 실적 시즌에 어닝 서프라이즈 가능성이 높다는 점 또한 강세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IT/자동차, 경기 민감 업종 중심의 수출 호조와 실적 모멘텀은 변함이 없다.

문제는 수급 측면에서 인덱스 영향이 큰 대형주보다 중소형주들의 성과가 돋보인 시기라는 것이다.

삼성증권은 이러한 측면을 감안해 주간 추천종목에서 IT 대형주(삼성전자, LG전자)의 비중을 축소했다.
신규 추천종목으로는 삼성SDI, SK텔레콤, 한샘을 편입했다.

삼성SDI는 최근 유럽 공장 증설 발표로 유럽 시장 점유율 확대를 기대했다.

SK텔레콤은 주주총회에서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한 지배구조 개편을 발표해 다각화된 비통신사업의 가치가 발현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샘은 인테리어 시장 경쟁력과 함께 향후 시장 친화적인 주택정책 도입 시 구조적 성장 모멘텀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 추천 종목별 투자 포인트


삼성SDI
•유럽 지역 전기차 판매 성장의 최대 수혜
• 중대형전지 흑자 전환과 유럽 공장 증설 모멘텀

기아차
• 고부가 모델 비중 확대에 따른 2021년 사상 최대 이익 모멘텀
• PBV 사업을 통한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 재평가

포스코
• 인플레이션 기대와 전방 수요 회복에 따른 철강 스프레드 개선
• 친환경경 제철공정 도입을 통한 신사업 확대 기대

삼성물산
• 삼성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자회사 지분 가치 대비 저평가
• 보유 자사주 활용, 배당 확대 등 주주친화정책 기대

SK텔레콤
• 통신 사업 이외 다변화된 사업 포트폴리오
• 지배구조 개편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 기대

SK 이노베이션
• 경제 활동 정상화에 따른 정제마진 회복 기대
• SK IET IPO와 소송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배터리 가치 재평가

롯데케미칼
• 공급 차질과 수요 증가로 타이트한 제품 수급
• 대산공장 가동 재개에 따른 이익 정상화

GS건설
• 분양물량 증가를 통한 견고한 주택사업 실적
• 수처리사업, 데이터센터 운영사업 등 신사업 성장 모멘텀

호텔신라
• 공항 임차료 경감과 중국 대리구매상 수요를 통한 이익 체력 확보
• 코로나19 상황 완화 시, 강한 매출 회복 기대

한샘
• '리하우스'를 통한 인테리어 사업 구조적 성장
• 시장 친화적 주택 정책 도입 시 수혜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