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ETF 운용사 ‘글로벌 X’, 순자산 급증
일본, 영국 현지 거래소에 신성장 ETF 상장
일본, 영국 현지 거래소에 신성장 ETF 상장
이미지 확대보기21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ETF운용사 도약의 1등 공신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국 ETF 운용사인 ‘글로벌 X(Global X)’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018년 미국 ETF 운용사인 Global X를 지분 전체를 5억 달러(약 5395억 원)에 인수했다.
인수 이후 초고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체 순자산(운용)규모는 지난 2018년 말 기준 8조8000억 원(81억 달러)에서 지난해말 기준으로 20조원(22조7000억 원, 208억6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지난해 한해 규모가 가장 많이 늘어난 상품은 ‘LIT ETF(Global X Lithium & Battery Tech ETF)’로 1조2000억 원 가량 순자산이 증가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 확대에 맞춰 채굴, 정제, 배터리 생산 등 리튬 싸이클에 투자해 2020년 수익률이 126%에 이른다.
Global X는 ‘일반 ETF를 넘어서(Beyond Ordinary ETFs)’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바탕으로 테마형, 인컴형, 국가별, 스마트베타 ETF 등 80여개의 차별화된 ETF를 운용한다. 기술발전, 인구구조, 자원 등의 주제로 구분된 Thematic Growth (성장테마) ETFs와 다양한 인컴획득을 통해 월분배를 추구하는 인컴(Income)형 ETF가 강점이다.
Global X는 다이와증권그룹과 일본 현지에 합작법인 ‘Global X Japan’을 설립해 작년 8월 도쿄증권거래소에 일본 물류 관련 리츠(부동산투자회사), 고배당주 ETF 2종을 상장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에 글로벌 신성장 테마형 ETF 2종을 상장하는 등 꾸준히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있다.
혁신ETF 상장은 현재 진행 중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캐나다 ETF 운용사인 ‘호라이즌스 ETFs’가 지난 3일 토론토 증권거래소에 북미 최초로 상장한 비트코인 인버스 ETF가 대표사례다. 비트코인, 비트코인 인버스 ETF 2종이다. 인버스는 음의 1배수, 역방향으로 추적하는 ETF를 뜻한다. 15일에 세계 최대 가상화폐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ETF인 ‘BetaPro Bitcoin ETF’와 ‘BetaPro Inverse Bitcoin ETF’를 상장했다.
지난 2011년 미래에셋이 인수한 ‘호라이즌스 ETFs(Horizons ETFs)’는 캐나다 4위 ETF 운용사다. 지난해말 기준 93개 ETF, 168억 달러(18조7800억 원) 규모를 운용한다. 액티브와 패시브 ETF 뿐만 아니라 인버스 ETF 등 다양한 상품 공급으로 2020년 한해 운용규모가 58억 달러(6조 5300억 원) 늘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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