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원 거래시 회사별로 140원 ~3271원 분포
한투증권·삼성증권 순으로 비싼 것으로 나타나
한투증권·삼성증권 순으로 비싼 것으로 나타나

증권투자에서 모바일 거래가 중요하게 자리잡은 가운데 각 증권사가 투자자로부터 가져가는 매매 수수료는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사 지점이나 은행에서 증권계좌를 개설한 뒤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통해 주식을 거래할때 투자자가 지불해야 하는 매매수수료는 각 증권사별로 차이가 컸다.
거래금액 100만 원을 기준으로 비교했을 때 고객이 부담하는 매매수수료는 회사별로 적게는 140원에서 많게는 3271원까지 차이가 났다.
예를 들어 한국투자증권 지점에서 계좌를 개설한 뒤 MTS로 100만 원을 거래하면 매매수수료는 3271원으로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같은 기준을 적용할 경우 삼성증권 2972원, 메리츠증권 2881원, NH투자증권 2471원, 신한금융투자 1891원 순으로 나타났다.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의 주식 매매수수료도 한국투자증권이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지점에서 개설한 계좌에서 HTS를 이용해 100만 원을 거래하면 수수료는 3271원 이다.
현대차증권 3081원, 케이프투자증권 3000원, 신한금융투자 2991원, 삼성증권 2972원, 메리츠증권 2881원, NH투자증권 2441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MTS로 100만 원의 주식을 거래할 때 매매수수료가 가장 저렴한 곳은 미래에셋증권이며, 수수료는 140원 인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키움증권과 KTB투자증권, 토스증권은 증권사 지점에서 개설한 계좌로 MTS를 이용할 때 수수료는 150원으로 투자자에게 유리했다.
은행에서 개설한 계좌의 경우 MTS 수수료는 한국투자증권 140원, 신영증권 141원, 키움증권과 유진·케이프투자증권 150원 등으로 수수료가 저렴했다.
증권사 별로 거래조건과 고객 등급, 이벤트 적용 등에 따라 매매수수료는 달라질 수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각 증권사들이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을 벌이면서 우대수수료 이벤트 등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잘 활용하면 평생 수수료 없이 주식거래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강수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sj8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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