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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츠, 대형화·신규 상장에 성장성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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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츠, 대형화·신규 상장에 성장성 '주목'

신규자산 편입으로 본격 대형화
신규 리츠 상장 하반기 줄이어
기존 상장리츠의 대형화와 신규 리츠 상장으로 올 하반기 리츠시장의 성장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이미지 확대보기
기존 상장리츠의 대형화와 신규 리츠 상장으로 올 하반기 리츠시장의 성장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기존 상장리츠의 대형화와 신규 리츠 상장으로 올 하반기 리츠시장의 성장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특히 리츠는 배당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 매력이 충분하단 평이 나오고 있다.

리츠는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이나 부동산 관련 자본, 지분에 투자해 발생한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상품이다. 연간 배당수익은 물론 주가 상승에 따른 시세차익도 누릴 수 있다.

22일 리츠업계에 따르면 국내 상장리츠들이 신규자산을 취득하면서 본격 대형화에 나서고 있다.

롯데리츠, 제이알글로벌리츠, 신한알파리츠 등은 신규자산을 이미 편입했거나 지속해서 편입을 준비 중이다.
신한알파리츠의 경우 지난 2018년 8월 상장 이후 2번의 유상증자 등으로 자산 수를 6개까지 증가시켰다. 그럼에도 신규자산을 지속해서 편입하고 있는 중이다.

이에 주당배당금이 증가하면서 리츠의 대형화가 주주의 편익으로 이어지고 있다. 국내 상장리츠는 보통 4~6% 수준의 시가배당률을 꾸준히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기존 상장리츠가 대형화를 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새롭게 상장하는 리츠도 대거 등장할 예정이다.

디앤디플랫폼리츠는 오는 27일 상장을 앞두고 있다. SK리츠는 오는 9월 상장할 예정이며, 신한서부티엔디와 미래에셋글로벌리츠는 오는 11월 상장할 계획이다. NH올원리츠 등도 상장을 준비 중이다.

코스피 상승률 이긴 리츠 주가 수익률


리츠시장의 성장과 투자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거래대금 상위 리츠의 올해 주가 상승률은 코스피 상승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일 기준 거래대금 5억원 이상의 리츠 9개를 살펴보면 제이알글로벌리츠 1개를 제외하고 모두 코스피 상승률을 앞섰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20일 3,060.51포인트로 장을 마감하며 연초 2944.45포인트 이후 3.94% 상승했다.

같은 기준 에이리츠의 경우 1만100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6620원에서 무려 52.57% 주가가 뛰었다. 코스피 상승률을 크게 넘어선 것이다.

ESR켄달스퀘어리츠도 5250원에서 6590원으로 주가가 25.52% 상승했다.

코람코에너지리츠 역시 4795원에서 5940원으로 주가가 23.88% 올랐다.

이어 이지스밸류리츠 17.47%, 케이탑리츠 16.59%, 신한알파리츠 14.02%, 이리츠코크렙 7.43%, 롯데리츠 6.30% 순으로 코스피 상승률보다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제이알글로벌리츠는 주가가 연초 5150원에서 지난 20일 5270원으로 코스피 상승률보다낮은 2.33% 오르는데 그쳤다.

KB증권 장문준 연구원은 “국내 상장리츠의 경우 안정적인 현금흐름 기반 위에 꾸준한 시가배당률을 기대할 수 있어 인컴형 자산으로 매력이 높다”며 “기존 상장리츠가 대형화되고 신규 리츠 상장이 이어지면서 향후 리츠 시장은 본격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강수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sj8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