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ECB 부총재 긴도스 “암호화폐 금지는 원하지 않지만, 다른 자산과 동일한 규제 마땅”

공유
0

ECB 부총재 긴도스 “암호화폐 금지는 원하지 않지만, 다른 자산과 동일한 규제 마땅”

유럽중앙은행(ECB)의 루이스 데 긴도스(Luis De Guindos) 부총재가 암호화폐가 다른 자산과 같은 규칙을 따르기를 원한다고 밝혔다.이미지 확대보기
유럽중앙은행(ECB)의 루이스 데 긴도스(Luis De Guindos) 부총재가 암호화폐가 다른 자산과 같은 규칙을 따르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유럽중앙은행(ECB)의 루이스 데 긴도스(Luis De Guindos) 부총재가 암호화폐 자산이 시장의 다른 자산과 같이 규제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 의회와 유럽 연합이 후원하는 일련의 여름 과정에서 이 같은 의견을 밝혔다. 특히 암호화폐에 대해 그는 “금지하지는 않겠지만 발행인은 다른 금융 자산과 같은 조건을 따라야 하며 자금 세탁 또는 테러 자금 조달과 관련된 모든 것을 회피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데 긴도스는 그동안 “암호화폐는 가명 특성으로 인해 불법적인 목적으로 쉽게 사용될 수 있다”며 항상 회의적인 태도를 취해왔다. 그는 이를 ‘암호화 자산’이라고 부른다. 그의 견해에 따르면 유효한 결제 방법으로 작동하지 않기 때문이다. 동시에 그는 이러한 암호화 자산이 지역의 재정적 안정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데 긴도스는 또한 이러한 새로운 도구가 다른 전통적인 자산과 비교할 때 경제적 기반이 없다고 언급했다. 그에게 암호화폐의 가치는 다른 자산과의 관계가 아니라 희소성에서 비롯된다.

그가 암호화폐에 대해 이런 종류의 의견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5월 19일 그는 암호화폐가 가치 제안의 취약성으로 인해 실제 투자가 아니라고 말했다. 그러나 ECB는 ‘디지털 유로’의 발행 가능성을 연구하고 있다. 이는 ECB가 암호화폐 및 핀테크 회사에서 제공하는 민간 대체 결제 방법의 부상에 맞서 싸울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대중은 여전히 ​​ECB가 곧 ‘디지털 유로’ 발행 결정을 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 또한 그러한 통화가 정말로 필요하다고 믿고 있다.

그는 디지털 유로에 대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있다. 금융 안정성과 통화정책에 대한 잠재적 영향 측면에서 사소한 일이 아니기에 이 프로젝트가 미칠 수 있는 잠재적인 부정적인 결과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 프로젝트를 조정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