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플로, 공모가 2만5000원 확정...수요예측 흥행 성공

반도체 공정가스 공급 및 제어용 부품 전문기업인 아스플로가 공모가 희망밴드 상단을 초과해 공모가를 확정했다.

아스플로는 지난 16일~17일 진행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 희망밴드 1만9000원~2만2000원을 뛰어넘는 2만5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모집 총액은 약 157억 원으로 상장 후 시가총액은 1111억원 규모가 될 예정이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2142.7대 1을 기록해 흥행에 성공했다.
전체 공모물량의 55.0%인 34만6500주 모집에 1637개 국내외 기관이 참여했으며, 총 7억4246만2000주를 신청했다.

참여건수 중 가격미제시 7.6%를 포함한 93.7%가 밴드 상단 초과 가격을 제시했다.

아스플로는 2001년에 설립돼 반도체 공정가스 부품을 국내 최초 국산화에 성공하며 성장해온 기업이다.

우수한 제품을 기반으로 글로벌 반도체 기업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1차 벤더로 15년 이상 장기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상장을 주관한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아스플로가 현재는 반도체 시공 부품을 주로 공급하고 있으나 향후 반도체 장비부품 공급, 부품 모듈사업 본격화, 바이오 의약품 생산공정 및 수소산업 진출 등 다양한 비즈니스 확장성을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아스플로는 이달 27일~28일 청약을 거쳐 다음달 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