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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광약품, 시가총액 1조 원 아래로...코로나 치료제 개발 중단 이후 연일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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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광약품, 시가총액 1조 원 아래로...코로나 치료제 개발 중단 이후 연일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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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부광약품
부광약품이 지난달 말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중단을 발표한 이후 주가 부진에 시가총액도 1조 원 아래로 내려왔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5분 현재 부광약품 주가는 전 거래일 보다 7.39%(1050원) 하락한 1만3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29일 부터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시가총액도 9345억 원을 기록하고 있다.

부광약품 주가는 지난달 월간 기준 30.88% 하락한데 이어 이달 들어서도 12.33% 하락하며 연중 최저가를 경신했다.

앞서 부광약품은 B형 간염 치료제 ‘레보비르’로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해왔는데, 지난달 30일 레보비르 캡슐의 코로나19에 대한 두번째 2상 CLV-203 임상시험에서 주평가변수에서 위약대비 레보비르 캡슐의 치료 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함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부광약품은 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CLV-201 임상시험에 참여한 고혈압환자 중 레보비르 투약군에서 위약군보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여 이를 근거해 경증과 중등증 코로나 환자를 대상으로 한 후속 임상시험인 CLV-203을 승인받아 진행해왔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두 건의 2상 임상시험에서 모두 중대한 이상사례는 없었고, 앞선 임상시험을 통해 레보비르 캡슐은 중등증의 코로나 고혈압 환자군에서 바이러스의 감소 경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은 의미 있었다”며 다만 “향후 레보비르의 코로나19 치료제로서의 추가적인 개발은 계획하고 있는 것이 없다”고 밝혔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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