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테슬라 지분 처분 여부를 묻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트윗 설문 여파로 테슬라 시가총액이 장 초반 1조 달러 아래 로 떨어졌다. 머스크 주식 매각 투표 트윗 이후 테슬라 주식 매도가 이어졌고 한때 '천이백슬라'를 돌파했던 테슬라 주가는 '천슬라'로 내려왔다. 테슬라 시가총액은 8일부터 2천억 달러이상 증발했다. 그 증발 규모가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시총을 합친 것보다 많다고 전했다.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그리고 나스닥지수 모두 떨어지고 있다. 소비자물가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하고 있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질 경우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더 빨리 테이퍼링을 종료하고,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보다 0.9% 올랐다. 전년동기대비 로는 6.2% 올랐다. 9월의 0.4% 상승과 5.4% 상승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전년 대비 상승률 6.2%는 1991년 11월 이후 최고치이다.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10월 근원 CPI는 전월보다 0.6% 상승하고, 전년 대비로는 4.6% 올랐다. 근원 CPI 전년 대비 상승률도 1991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근원 CPI는 9월 기록한 0.2% 상승과 4.0% 상승을 웃돌았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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