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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지분율 높은 종목, 올해 수익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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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지분율 높은 종목, 올해 수익률은

외국인 보유 상위 10종목 중 5종목 주가 하락
지난해 외국인 지분율 상위 4위 쌍용차 거래정지
외국인 보유 상위 10종목 중 무려 6종목이 올해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한국거래소이미지 확대보기
외국인 보유 상위 10종목 중 무려 6종목이 올해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한국거래소
외국인 보유 상위 10종목 중 무려 6종목이 올해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6종목 중 1종목의 경우 거래까지 정지됐으며, 다른 5종목은 주가가 하락했다. 나머지 4종목만이 주가가 상승했을 뿐이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지분율이 높은 종목은 지난 12일 기준 LG생활건강우선주, 동양생명, S-Oil, 쌍용차, 삼성전자우선주, 락앤락, LG화학우선주, KB금융, 하나금융지주 순이다.

코로나19로 동학개미운동 등이 있기 전까지 외국인과 기관의 투자 종목은 개인투자자들의 종목 선택에 영향을 미쳤다. 그동안 외국인과 기관이 선택한 종목을 따라서 매수시 개인은 어느 정도 수익을 기대할 수 있었다.

하지만 외국인 지분율이 높은 상위 10종목의 올해 주가 수익률은 4종목을 제외하고 썩 좋지 못했다. 외국인 지분율 84.44%로 1위인 LG생활건강우선주는 올해 초인 1월 4일 71만 원에서 이달 12일 64만2000원으로 주가가 9.58% 나 하락했다. 외국인 지분율 5위에서 7위인 삼성전자우선주와 락앤락, LG화학우선주도 마찬가지다.
삼성전자우선주의 경우 외국인 지분율 74.41%로 코스피 종목 중 5번째로 외국인 지분율이 높다. 주가는 올해 1월 4일 7만4400원에서 이달 12일 6만5500원으로 11.96% 하락했다. 외국인 지분율 73.84%로 뒤를 이은 락앤락도 1만100원에서 1만50원으로 올해 주가가 0.50% 떨어졌다. 외국인지분율 70.41%인 LG화학우선주 역시 39만6000원에서 36만8500원으로 주가가 6.94% 하락했다.

새론오토모티브도 67.08%의 외국인 지분율로 상위 10위지만 주가는 6140원에서 5370원으로 12.54% 떨어졌다. 심지어 외국인 지분율 76.58%로 상위 4위를 기록한 쌍용차의 경우 지난해 12월 21일 종가 2770원을 마지막으로 거래가 정지됐다.

이처럼 외국인 지분율이 높은 10종목 중 무려 6종목이 올해만큼은 저조한 수익률을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외국인 지분율 상위 10종목 중 2, 3위와 8, 9위를 기록한 동양생명과 S-Oil, KB금융과 하나금융지주 4종목 만큼은 올해 주가가 상승했다.


강수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sj8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