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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만료 앞둔 증권사 CEO 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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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만료 앞둔 증권사 CEO 운명은

역대 최대 실적 달성으로 연임 가능성↑
사모펀드 징계 미정…연임 호재로 작용
주요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의 임기가 올해 말부터 내년 3월 중 만료될 예정이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주요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의 임기가 올해 말부터 내년 3월 중 만료될 예정이다. 사진=뉴시스
주요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올해 말부터 내년 3월까지 임기 만료를 앞둔 가운데 올해 최대 실적을 기록함에 따라 연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사모펀드 판매에 대한 책임 논란이 있는 일부 CEO들 역시 최종 제재가 내년 이후로 미뤄진 만큼 연임에 긍정적 전망이 이어진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박정림·김성현 KB증권 대표와 이영창 신한금융투자 대표의 임기가 올해 말 끝난다.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 등도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된다.

현재 각 증권사들이 올해 3분기까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만큼 각 CEO들의 연임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다.

미래에셋증권과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3분기까지 영업이익 1조 원을 돌파했다. KB증권의 경우 1조 원 클럽 입성을 앞 둔 상황이다. 이들 증권사의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을 살펴보면 미래에셋증권이 1조2506억 원으로 1위다. 지난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과 비교하면 52.5% 성장했다.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1조638억 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대비 무려 121.1%나 늘었다. NH투자증권도 4위로 1조 601억 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대비 50.6% 늘었다. 대신증권은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8184억 원으로 1조 원에 미치진 못했으나 지난해 대비 무려 546.4%나 성장했다.

KB증권과 신한금융투자도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각각 65.0%, 158.8% 증가했다. 그러나 금액은 각각 7295억 원, 5397억 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이처럼 각 증권사들이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 치우는 등 높은 성과를 달성하자 임기 만료를 앞둔 CEO들에 대한 긍정적 전망도 함께 나오고 있다.

특히, 라임 사태 관련, 증권사 징계를 최종 확정하는 금융위원회의 의결이 올해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 도 해당 CEO들에게 호재로 작용할 예정이다. 이들 CEO들의 연임에 영향을 미치는 금융회사지배구조법상 ‘내부통제 기준 마련 의무 위반사항’관련 제재 결론이 내년으로 미뤄진 탓이다.

옵티머스 사태 역시 마찬가지다. NH투자증권의 경우 옵티머스 사태와 관련해 기관 징계조차 확정되지 않았다. 기관장에 대한 징계 부분은 더 많은 시간이 걸리는 상황이다.
이에 KB증권과 NH투자증권의 CEO들 역시 연임 관련,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심지어 지난해 KB금융지주는 금융감독원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박정림 KB증권 대표의 연임안을 통과시켰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사모펀드 이슈가 부담되나 금융위 결정이 늦춰지는 점 등을 고려 시 증권사들의 사상 최대 실적이 오히려 부각 돼 연임에 대해 긍정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강수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sj8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