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바이오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주식시장에서 KRX 바이오 K-뉴딜 지수는 1.75% 올랐으며, 구성종목 10종목이 일제히 상승했다.
최근에는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통해서도 오미크론으로 판별되지 않는 '스텔스' 변이까지 확인되고 있어 주식시장에서 이와 관련된 주도주 찾기에 분주하다.
오미크론 변이는 큰 폭의 변이 탓에 PCR 검사에서는 특정 스파이크 유전자(S 유전자)가 검출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방역당국이 오미크론을 빠르게 검출해낼 수 있는 '변이 PCR 검사법' 개발에 한 달 정도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변이 PCR 검사법을 목표한대로 개발한다 해도 현장에 보급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전날 셀트리온(1.69%), 셀트리온헬스케어(3.58%), 셀트리온제약(1.46%), 에이치엘비(3.02%) 등 시총 상위종목 뿐만 아니라 뷰노(6.76%), 마이크로디지탈(8%)과 같은 올해 새내기 바이오주도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여기에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까지 앞두고 있어 바이오 관련주의 모멘텀이 시작됐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내년 1월10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바이오 업종은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개최일 10영업일 전부터 본격적으로 상승하는 경향이 있지만, 주가 흐름이 딱히 나쁘지 않았던 20일 이전부터 10일 이전 기간이 오히려 매수하기에는 적기”라고 설명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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