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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와르르 급락, 오미크론+ FOMC 테이퍼링+ PPI + 도지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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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와르르 급락, 오미크론+ FOMC 테이퍼링+ PPI + 도지코인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15일 새벽4시 30분 상황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15일 새벽4시 30분 상황
미국 뉴욕증시가 크게 떨어지고 있다. 오미크론 쇼크 속에 FOMC 테이퍼링 논의와 생산자 물가지수 인플레 폭탄이 한꺼번에 겹치면서 나스닥 다우지수가 떨어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나스닥에 속한 기술주 급락이 두드러지고 있다. 여기에 머스크의 테스라 주식 추가 매각 소식도 악재가 됐다. 유럽에서는 오미크론이 끝내 델타변이를 제치고 우세종이 됐다,

15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그리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모두 떨어지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와중에 생산자물가 PPI가 크게 올랐다는 소식에 출발부터 하락했다
.
이날 미국 노동부는 11월중 PPI 즉 생산자 물가가 전월 대비 0.8%, 전년 대비로는 9.6%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뉴욕증시의 당초 컨센서스 예상치 0.5%와 9.2%를 모두 웃도는 것이다,. PPI는 10월에도 8.8% 상승했다.

연준은 한국시각 16일 새벽 FOMC 회의 결과를 내놓는다. 뉴욕증시 예상으로는 테이퍼링을 내년 3월까지 종료하고 이후 첫 금리 인상은 내년 6월에 단행한다는 데 방점에 찍히고 있다.

뉴욕증시에서는 테슬라 리스크가 또 부각됐다. 테슬라 주가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또 9억650만 달러어치의 주식을 대량 매각했다는 소식에 장중 급락했다. 자동차 기업인 포드의 주가는 경쟁사 도요타가 전기자동차 판매 대수를 2030년까지 350만대로 확대하겠다는 발표를 내놓은 이후 하락했다. 화이자 주가는 떨어졌다. 먹는 코로나19 치료제가 사망률을 크게 낮춰준다는 최종 결과를 내놓았다는 소식에도 하락세다. .

앞으로 뉴욕증시의 향방은 제롬파월에 달렸다. 파월 의장이 FOMC가 유연한 자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할 경우 연준 풋(put) 기조는 그대로 유지될 것이다. 반면 러나 파월의 어조가 지나치게 매파적이라면 2018년 12월과 같은 재앙으로 번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연준 풋이란 뉴욕증시에서 손실을 줄이고자 풋옵션을 매입하는 것처럼 연준이 구원 투수로 나서 주가 하락을 방어해준다는 의미다.

국제유가도 하락했다. 유럽 증시 역사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 1.08% 내린 15,453.56으로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69% 하락한 6,895.31, 영국 런던의 FTSE 100 지수는 0.18% 떨어진 7,218.64로 각각 종료했다. 유로 Stoxx50도 0.92% 내려간 4,144.51로 마감했다.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이 만든 암운이 유럽증시를 흔들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이번엔 테슬라가 판매하는 상품을 살 때 도지코인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일부 상품을 '도지'(Doge)로 살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머스크의 트윗 이후 도지코인 가격은 한때 38% 폭등했다. 머스크는 올 들어 여러차례 도지코인과 비트코인 가격을 흔들어 왔다. 머스크는 스르로 그 자신을 도지코인 아버지(Dogefather)라고 부르는 등 도지코인 띄우기에 나섰다가 느닷없이 미국 NBC방송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에 출연해 도지코인은 사기라고 농담조로 말해 가격 폭락을 불렀다.' 테슬라는 또 2월에 비트코인 투자를 발표하면서 전기차 구매 시 비트코인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머스크는 이후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한 뒤 두 달도 안 돼 비트코인 채굴이 환경에 악영향을 미친다며 돌연 결제 중단을 선언해 가상화폐 시장에 혼란을 초래했다.
머스크는 또 '올해의 인물'로 선정한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도지코인은 상품 거래에 좋고 비트코인은 가치 저장에 적합하다며 사람들은 비트코인 상승 가치를 보고 팔지 않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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