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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비트코인 또 폭발, FOMC 테이퍼링 금리인상 이틀째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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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비트코인 또 폭발, FOMC 테이퍼링 금리인상 이틀째 "환호"

미국 연준이 FOMC에서 테이퍼링과 금리인상 속도전을 발표한 가운데 미국 뉴욕증시에서 지수선물과 비트코인 ETF 등이 또 폭발하고 있다. 뉴욕증시 다우 지수선물 시세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연준이 FOMC에서 테이퍼링과 금리인상 속도전을 발표한 가운데 미국 뉴욕증시에서 지수선물과 비트코인 ETF 등이 또 폭발하고 있다. 뉴욕증시 다우 지수선물 시세
미국 연준이 FOMC에서 테이퍼링과 금리인상 속도전을 발표한 가운데 미국 뉴욕증시에서 지수선물과 비트코인 ETF 등이 또 폭발하고 있다. FOMC 정책 성명서 발표와 제롬파월 기자회견 직후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다우지수가 급등한 것까지 포함하면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와 비트코인은 연 이틀째 폭발하는 셈이 된다. 지수 선물의 상승은 뉴욕증시 정규장에서의 나스닥 다우지수 상승요인으로 작용한다.

16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미국 연준 매파 변신에도 금융시장은 오히려 환호하고 있다.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한국시간 이날 새벽 '인플레이션 파이터'로 변신을 선언했다. 그,럼에도 세계 금융시장은 '불확실성 해소'라는 긍정적인 측면에 주목하면서 '안도 랠리'로 화답했다. 특히 연준이 가능성을 시사한 내년 3차례 기준금리 인상만으로는 여전히 비둘기파적이라는 해석이 나오면서 비트코인과 뉴욕증시가 이틀째 오르고 있다.
앞서 16일 아침에 끝난 뉴욕증시는 FOMC 발표 직 후 강한 상승세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이날 1.63%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0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5% 각각 올랐다. 이에 대해 뉴욕증ㅅ ㅣ메이저 언론인 블룸버그는 연준이 경제 성장의 숨통을 조이지 않으면서 물가 급등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미국 증시가 상승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연준은 이날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면서 당초 내년 6월로 예정된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의 종료 시점을 3월로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또 FOMC 위원들의 금리 전망이 담긴 점도표(dot plot)를 통해 내년 기준금리를 세 차례, 2023년에도 추가로 세 차례 올릴 수 있음을 시사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준의 통화정책 변화에 대한 불만보다도 다음 행보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그동안 증시를 압박했다는 점에서 미국 연준의 이번 발표가 증시에 희소식이 됐다고 진단했다. 애플(2.85%), 마이크로소프트(1.92%), 구글 모회사 알파벳(1.76%) 등 대형 기술주들이 금리인상 소식에도 불구하고 강세를 보였다. 금리 인상의 리스크보다는 기술주의 성장세에 더 주목한 것이란 지적이 나왔다.

FOMC 발표 이후 아시아 증시도 올랐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일본 닛케이225평균주가, 한국 코스피, 그리고 대만 자취안지수(+0.52%) 등이 상승했다. 채권 시장은 대체로 조용한 편이었다. 저널은 장·단기 미 국채의 매도세가 나왔지만 시장이 연준의 이날 성명에 별로 놀라지 않았다.
미국 연준이 FOMC에서 테이퍼링과 금리인상 속도전을 발표한 가운데 미국 뉴욕증시에서 지수선물과 비트코인 ETF 등이 또 폭발하고 있다. 뉴욕증시 비트코인 실시간 시세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연준이 FOMC에서 테이퍼링과 금리인상 속도전을 발표한 가운데 미국 뉴욕증시에서 지수선물과 비트코인 ETF 등이 또 폭발하고 있다. 뉴욕증시 비트코인 실시간 시세


한국은행은 이르면 내년 1월에 추가 금리인상을 시사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내년에 3차례의 기준금리 인상이라는 초강경 통화긴축 정책을 내놓자 한국은행도 선제적인 대응을 하겠다는 것이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6일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기자간담회에서 이르면 내년 1월 금리 인상안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시사했다. 이 총재는 내년 1월 기준금리 인상이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경기 흐름, 물가와 금융안정 상황을 종합적으로 봤을 때 필요하다는 기조는 바뀐 게 없다"고 말해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는 "1월이냐, 2월이냐는 미리 정해 놓은 게 아니고 그야 말로 한은이 이용 가능한 모든 정보를 종합적으로 해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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