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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특징주] FDA 오미크론 긴급승인 화이자 시큰둥 테슬라 급등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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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특징주] FDA 오미크론 긴급승인 화이자 시큰둥 테슬라 급등 왜?

뉴욕증시에서는  미국  FDA의  알약 코로나 치료제 긴급승인에도 화이자 주가가 별로 오르지 않고 있는데 대해 이미 주가에 반연된 데다 부작용 이 제대로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오미크론 퇴치 효과가 의문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시에서는 미국 FDA의 알약 코로나 치료제 긴급승인에도 화이자 주가가 별로 오르지 않고 있는데 대해 이미 주가에 반연된 데다 부작용 이 제대로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오미크론 퇴치 효과가 의문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화이자 주가가 시큰둥한다. 미국 FDA의 알약 코로나 치료제 긴급승인에도 화이자 주가가 별로 오르지 않으면서 뉴욕증시에서는 제약바이오주에 대한 비상이 걸렸다.

23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이날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19 경구용 치료 알약을 미국의 각 가정에서 사용하는 것을 최초로 승인했다. 화이자도 FDA로부터 항바이러스 코로나19 알약의 가정 내 긴급 사용을 허가받았다고 밝혔다. 화이자 긴급승인 소식에 로이터통신은 "코로나19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이 빠르게 퍼지는 가운데 오미크론 퇴치에 중요한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보도했다. AP 통신은 "화이자 승인은 오랫동안 기다려온 이정표"라고 전했다.
이번에 FDA가 가정용으로 승인한 화이자 알약은 '팍스로비드'라는 이름으로 판매된다. FDA는이 알약 치료제는 병원 밖에서도 고위험 성인 환자와 12세 이상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이 알약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화이자는 미국에서 즉시 '팍스로비드'를 납품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 알약치료제는 코로나 초기 감염자를 치료하는 빠르고 저렴한 방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기존의 코로나 치료제는 링거용 또는 주사제였다. '팍스로비드'는 코로나 감염 증상이 나타난 직후부터 5일 동안 12시간마다 복용해야 한다.

뉴욕증시에서는 미국 FDA의 알약 코로나 치료제 긴급승인에도 화이자 주가가 별로 오르지 않고 있는데 대해 이미 주가에 반연된 데다 부작용 이 제대로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오미크론 퇴치 효과도 의문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반면 테슬라는 머스크가 주식 매각이 끝났다고 선언하면서 크게 올랐다.뉴욕증시는 크리스마스와 연말 연휴 시즌을 앞두고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가 다소 진정되며 이틀째 상승했다.

테슬라와 화이자의 엇갈린 반응 속에 뉴욕증권거래소(NYSE)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1.19포인트(0.74%) 오른 35,753.89로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7.33포인트(1.02%) 상승한 4,696.56을 나타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80.81포인트(1.18%) 오른 15,521.89로 장을 마쳤다. 뉴욕증시는 크리스마스 연휴와 연말 휴가 시즌을 앞두고 오미크론 변동성이 큰 모습이다. 연말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경제적 충격이 뉴욕증시의 변수가 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3월과 같은 전면적 봉쇄 조치로는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런 가운데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경제적 여파와 내년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 우려, 연말 우크라이나 국경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 등도 변수가 되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연구진들은 오미크론에 감염된 환자의 입원율이 다른 변이에 감염된 사람보다 80%가량 낮았다고 밝혔다. 또한 델타 변이로 입원한 환자들과 비교해 중증 진행률이 70%가량 낮았다. 영국 연구진들도 오미크론의 위험이 이전 변이보다 더 낮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미국 상무부는 계절 조정 기준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연율 2.3% 증가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서 발표된 속보치 2.0%와 잠정치 2.1%를 웃도는 것이다. 2분기 미국의 성장률은 연율 6.7%이다. 콘퍼런스보드 12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15.8로 집계돼 전달 기록한 111.9와 이코노미스트 예상치인 110.0을 모두 웃돌았다.
테슬라 주가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보유 지분 10% 매각 공약을 지킬 만큼 충분히 테슬라 주식을 매각했다고 밝히면서 7% 이상 올랐다. 다시 1000 달러를 넘어섰다. 애플 주가는 씨티가 목표가를 200달러로 상향했다는 소식 등에 1.5% 상승했다. 화이자 주가는 먹는 치료제 승인 소식 속에도 상승폭이 제한됐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내년 3월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52.8%로 예상했다. 내년 5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67.5%로 올랐다.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2.38포인트(11.33%) 하락한 18.63을 기록했다.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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