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혁신기업, 금융권 진출 본격화 시동
규제 명확성 확보로 기관 투자 급물살 기대
XRP 커뮤니티 "꿈꿔온 'XRP 은행' 현실화 될까" 환호
규제 명확성 확보로 기관 투자 급물살 기대
XRP 커뮤니티 "꿈꿔온 'XRP 은행' 현실화 될까" 환호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와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최고경영자(CEO)의 X(옛 트위터) 게시물을 통해 알려진 이번 신청은 OCC가 은행들에게 암호화폐 사업 진출을 허용한 직후 이루어졌다. 이에 XRP 지지자들은 리플이 연방 감독 하에 기존 은행들과 경쟁하며 새로운 금융 시스템 구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
XRP 커뮤니티, 리플의 은행 라이선스 신청에 '환호'
2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 타임즈에 따르면 XRP 커뮤니티는 리플의 미국 은행 라이선스 신청을 회사 발전의 중대한 전환점으로 평가하며 열렬한 환영 의사를 밝혔다. 많은 지지자들은 이번 조치를 XRP가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디지털 자산으로 자리매김하고 새로운 금융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한층 더 가까워진 증거로 해석하고 있다.
한 커뮤니티 회원은 "리플의 성장세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으며, 이번 은행 라이선스 신청은 회사가 훨씬 더 큰 규모의 사업을 구축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명확한 신호"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회원은 "언젠가 미국 연방 정부의 허가를 받은 'XRP 은행'과 직접 거래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오랜 염원이 현실로 다가올 수 있으며, 이번 라이선스 승인이 그 가능성을 크게 높여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CEO, 규제 준수 의지 재확인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는 은행 라이선스 발표 후 X를 통해 "OCC에 전국 은행 인가를 신청하는 것은 리플의 오랜 규제 준수 방식을 반영하는 것이며, 승인될 경우 연방 및 주 정부의 감독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이는 스테이블코인 분야에서 다른 어떤 회사도 따라올 수 없는 강력한 규제 체계"라고 강조하며 규제 준수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갈링하우스 CEO는 또한 리플의 계열사인 스탠다드 커스터디(Standard Custody)를 통해 연방준비제도(FRB) 마스터 계좌 신청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리플이 자체 스테이블코인인 RLUSD의 준비금을 연준에 직접 보관할 수 있게 되어 보안과 투명성을 더욱 강화하는 조치다.
갈링하우스 CEO는 "RLUSD는 처음부터 규제와 운영 탄력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설계되었으며, 2,500억 달러 규모의 시장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며 "리플은 신뢰받는 기관 파트너로서 XRP와 RLUSD를 주요 금융 혁신의 선두에 놓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리플의 이번 은행 라이선스 신청이 승인될 경우, 리플은 미국 내에서 더욱 폭넓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뿐만 아니라, 규제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기관 투자 유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XRP의 가격 상승에도 상당한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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