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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人] 윤창용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 “반도체 투자 비중 늘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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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人] 윤창용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 “반도체 투자 비중 늘려라”

“주식시장 변수 한국 대선·기준금리↑ 가능성”
“SK하이닉스·DB하이텍 투자 유망 종목 추천”
윤창용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 사진=신한금융투자이미지 확대보기
윤창용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 사진=신한금융투자
“올해 합리적인 투자 전략은 반도체 업종이 조정 국면일 때 관련 투자 비중을 늘리는 것입니다.” 윤창용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새해를 맞아 투자 전략을 고민 중인 개인투자자들에게 이같이 조언했다. 아직 코로나19에 대한 우려가 사그라들 지 않은 가운데 주식시장이 IT 업종 위주로 재편될 것으로 분석하기 때문이다.

윤창용 센터장은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와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 확대 등에 따른 지수 변동성 국면 이후 바닥을 통과했다는 신호가 뚜렷하다”며 “반도체 업종은 조정 국면에서 비중을 늘리는 전략이 합리적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삼성전자의 코스피 대비 상대 수익률은 바닥을 탈피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삼성전자의 상대수익률은 과거 -10%p에서 바닥을 탈피했다”고 설명했다.

윤 센터장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초대형 반도체 종목들이 코스피 수익률을 하회할 여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반도체 관련 투자 유망 종목으로 ‘SK하이닉스’와 ‘DB하이텍’을 추천했다.

SK하이닉스의 경우 올해 2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며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DB하이텍 역시 8인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에 대한 업황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올해 상반기까지 이미 확보된 주문에 근거 해서다. 매크로 변수에 의한 우려도 존재하나 업황은 견실하게 유지될 전망이다.
윤 센터장은 “DB하이텍의 경우 반도체 밸류체인 중 밸류에이션 매력이 압도적”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하반기 주식시장이 횡보함에 따라 올해 주식시장에서 주의해야 할 변수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윤 센터장은 “올해 상반기 한국 대선과 연말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등이 주식시장의 주요한 변수”라며 “투자 팽창, 성장 산업의 국내 산업 내 비중 확대, 예상보다 빠른 긴축, 국내외 정치 불확실성 등을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코로나19와 함께 한 지난 2년간 글로벌 경제는 기술 혁신, 그린에너지 전환, 공급망 재편 등 세 가지 변화가 혁신을 주도했다”며 “이같은 추세는 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이고 국내 시장도 무관하지 않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윤창용 센터장은 올해 코스피가 2850포인트에서 3300포인트 사이를 오르내릴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국내 주식시장의 주요 화두로는 대선 외에 인플레이션과 통화 정책을 꼽았다.


강수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sj8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