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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상승폭 확대 , 우크라이나 전쟁 푸틴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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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상승폭 확대 , 우크라이나 전쟁 푸틴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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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시세
미국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다우지수와 비트코인등 암호 가상화폐가 모처럼 폭발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병력 철수에 이어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기자회견를 갖고 우크라이나 전쟁을 원치 않는다고 공식으로 밝히면서 뉴욕증시가 크게 오르고 있다.

16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전쟁을 원하느냐"라고 스스로 물은 뒤 "당연히 아니다"라면서 "이것이 바로 우리가 협상 과정을 제안한 이유다"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위기와 관련해 "러시아는 상황 전개에 따라 행동하겠지만 서방 파트너들과 합의를 원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중·단거리 미사일 문제를 포함한 안보 이슈에 대해서는 서방과 대화를 계속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 발트해 해저를 통과하는 러·독 직결 가스관 '노르트 스트림-2'에 대해 숄츠 총리와의 회담 뒤 이 가스관이 가동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푸틴은 또 우크라이나 경유 유럽행 가스관도 계속 사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욕증시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수 있다는 우려가 크게 진정되면서 상승했다.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그리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모두 오르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뉴욕증시 상승폭은 더 커지고 있다. 특히 나스닥 기술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미국 등 서방은 그럼에도 여전히 경계를 풀지 않고 있다.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라브로프 장관의 발언과 관련, 대화 여지를 남겨둔 것에 주목한다면서도 '긴장 완화를 위한 가시적이고 실질적인 징후'가 없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진정되면서 국제유가는 급락하고 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2%를 넘어섰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이 시각 전장보다 5bp가량 오른 2.04%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들도 일제히 오르고 있다. 러시아 주식을 모아놓은 미국 장지수펀드(ETF)인 '반에크 러시아 ETF'는 4% 이상 올랐다.

미국의 1월 생산자 물가는 9.7% 올랐다. 뉴욕증시 예상치 9.1% 상승을 웃돌았다. 1월 생산자 물가는 전월 대비로도 1.0% 올라 시장의 예상치인 0.5% 상승을 상회했다.
2021년 12월 생산자 물가는 각각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9.8% 올랐었다. 국제유가는 크게 하락했다.

유럽증시는 15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협상 지속 의사를 밝히면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03% 상승한 7,608.92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도 1.98% 오른 15,412.71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 역시 1.86% 상승한 6,979.97을,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1.95% 오른 4,143.71을 기록했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서방과 러시아 간 대치가 계속되는 가운데 시장은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간 회담에 주목했다.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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