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는 지난 4분기 매출액 76억4300만 달러로 전분기대비 +8%, 전년 동기대비 53% 성장했다.
18일 NH투자증권은 엔비디아의 실적에 대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각각 3.1%, 2.1%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엔비디아의 주요 부문별 매출액은 게이밍 34억2000만 달러, 데이터센터 32억6300만 달러, 자동차 1억2500만달러 순이다.
그래픽카드 수요를 주도하는 암호화폐 채굴 수요가 여전히 높은 편이며, RTX 3050 데스크탑 GPU, RTX 3070, 3080 Ti 노트북 GPU 등 신규 제품 수요가 매출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부문별 실적에서 가장 높은 성장을 달성한 분야는 데이터센터이며 이 부문 매출이 기존 주력 분야인 게이밍 매출 규모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엔비디아는 1993년 설립된 미국의 컴퓨터 그래픽 처리용 반도체(GPU) 설계 회사로 독립형 GPU와 자율주행 자동차 부문에서글로벌시장점유율 1위로 과점적지위를 보유하고 있다.
2020년 5월에는Cumulus Networks를 인수하여 데이터센터 네트워킹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강화했다.
한편, 엔비디아 주가는 17일(현지시각) 7.56% 하락한 245.07달러로 마감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우크라이나 전쟁 가능성에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 하락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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