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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배당률 기대에 뜨는 ‘리츠株’…‘에이리츠’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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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배당률 기대에 뜨는 ‘리츠株’…‘에이리츠’ 주목

안정성·배당수익 등 방어주 성격에 대형화되는 리츠
리츠 1개당 평균 자산 2500억원…1조원 이상만 9개
안정성·배당수익 등 방어주 성격에 리츠투자가 뜨고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이미지 확대보기
안정성·배당수익 등 방어주 성격에 리츠투자가 뜨고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슈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올라가면서 리츠(부동산투자신탁) 관련주에 대한 기대치가 커지고 있다. 코스피를 비롯한 주가 상승률이 시원치 않자 리츠 투자에서 누릴 주가배당률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옮겨가고 있기 때문이다. 리츠는 투자자로부터 모은 자금을 부동산이나 부동산 관련 자본·지분에 투자해 발생한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부동산 간접 투자 상품이다. 연간 배당율 수익은 물론 주가 상승에 따른 시세차익도 누릴 수 있다.

28일 한국리츠협회에 따르면 지난 25일 종가 기준 에이리츠의 주가배당률은 18.27%로 국내 상장 리츠 가운데 1위다. 에이리츠의 규모는 시가총액 302억원, 자산총액 949억원이다. 지난달 25일 기준 종가 7170원으로 전일 대비 0.70% 상승했다. 국내 상장리츠의 경우 보통 4~6% 수준의 주가배당률을 꾸준히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배당 매력은 리츠의 인기 요인 중 하나다.

에이리츠에 이어 제이알글로벌리츠는 7.06%의 주가배당률로 2위다. 제이알글로벌리츠의 규모는 시가총액 8909억원, 자산총액 8913억원이며, 지난달 25일 기준 종가 5380원으로 전일 대비 0.75% 상승했다. 이어 미래에셋맵스리츠 6.28%, 이리츠코크렙 5.99%,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 5.25%, NH프라임리츠 5.18%, 케이탑리츠 5.14%, 코람코에너지리츠 5.08%, 롯데리츠 5.05%, 이지스레지던스리츠 4.87%, ESR켄달스퀘어리츠 4.32%, 신한알파리츠 4.08%, 모두투어리츠 3.27% 순으로 주가 배당률이 집계됐다.

NH올원리츠의 경우 주가배당률이 6.06%로 예상되고 있다. 디앤디플랫폼리츠와 SK리츠, 신한서부티엔디리츠, 미래에셋글로벌리츠의 주가배당률도 각각 6.00%, 5,45%, 5.36%, 2.54%로 점쳐지고 있다.
현재 리츠가 안정성에 배당 등 방어주 성격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는 만큼 시장의 규모 역시 커지고 있다. 지난해 기준 자산 규모가 1조원 이상인 리츠의 수는 9개로 지난 2017년 4개에서 2배 이상 늘었다. 해당 리츠에는 롯데리츠 약 2조3600억원, SK리츠 약 1조4000억원 등이 있다. 리츠 1개당 평균 자산 규모도 2500억원으로 지난 2017년 1800억원 대비 37.4% 상승했다.

한국리츠협회 관계자는 “리츠의 경우 우량 자산 확보, 해외·복합 자산 편입 등으로 분산 투자 효과는 물론 안정적 수익을 누릴 수 있다”며 “이로 인한 리츠의 대형화 추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강수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sj8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