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범위 제한으로 인한 '한정'으로 상폐 사유 발생
승인된 보고서 제출 공지에 투자자 피해 불어날 듯
포인트모바일이 상장한지 약 1년만에 상장폐지 위기에 몰렸다. 지난해 감사보고서에서 감사범위 제한으로 인한 한정 의견을 받아서다. 앞서 포인트모바일은 아마존의 지분 투자를 비롯한 장기 공급 계약 등 대외 신뢰도를 구축해온 만큼 이를 믿고 투자한 투자자들의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승인된 보고서 제출 공지에 투자자 피해 불어날 듯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포인트모바일은 감사범위 제한으로 인한 한정으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코스닥 상장 규정 상 감사범위 제한으로 인한 한정 의견을 받으면 상장폐지 대상에 해당해 즉각 거래가 정지된다.
포인트모바일은 지난 22일 감사보고서 제출이 지연돼 1주일 뒤인 29일로 제출을 연기했다. 외부감사인이 지난해 회계 감사와 관련해 충분한 증거를 받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후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포인트모바일에 감사의견 비적정설의 사실여부·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이에 감사의견 '한정' 의견을 담은 감사보고서가 드러났다.
감사인인 신한회계법인은 회계처리의 적정성을 문제 삼았다. 감사인은 "회사의 품질보증 서비스(워런티) 매출에 대한 수익인식의 적정성, 개발비 자산에 대한 손상평가·회계처리의 적정성을 판단하기 위한 충분하고 적합한 감사증거를 확보하지 못했다"며 "재무상태표, 포괄손익계산서, 자본변동표, 현금흐름표 그리고 유의적인 회계정책의 요약을 포함한 재무제표 주석의 구성요소에 관해 수정이 필요한지 여부를 결정할 수 없었다"고 한정 의견을 낸 근거를 설명했다.
현재 포인트모바일은 다음 달 19일까지 상장폐지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이의신청이 없는 경우에는 상장폐지 절차가 진행된다.
한편, 포인트모바일은 산업용 PDA분야 국내 1위 기업이다. 게다가 지난 2020년 아마존과 8년 간 2억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아마존은 구매금액에 상응하는 포인트모바일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보유하고 있다.
강수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sj8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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