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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곡물 가격 급등 우려…사료 관련주 주가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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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곡물 가격 급등 우려…사료 관련주 주가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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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곡물 가격이 오르면서 사료 관련주가 큰 폭으로 상승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올 2분기에도 수입 곡물 가격이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동물용 사료 및 조제식품 제조업체로 코스닥 상장사인 현대사료 주가는 25% 가까이 급등했고 한일사료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오후 12시1분 현재 현대사료는 전 거래일 대비 24.82% 상승한 10만2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사료 주가가 10만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31일 이후 처음이다.

같은 시간 한일사료는 전 거래일보다 16.5% 상승한 3440원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흑해 지역 수출 비중이 높은 밀, 옥수수, 보리를 중심으로 급등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밀, 옥수수, 콩의 지난달 CBOT 선물가격은 평년 3월 대비 각각 137.7%, 102.1%, 72.0% 상승했으며, 전쟁으로 인한 흑해 지역 곡물 수출량 감소 우려와 주요 곡물 수출국의 수출제한 조치가 최근 국제곡물 가격 상승의 주요인인 것으로 판단했다.

우크라이나 세계 곡물 교역량 점유율은 옥수수 14%, 밀 9%, 보리 10%, 해바라기유 43%이며, 러시아는 밀 20%, 보리 14%, 해바라기유 20%다. 흑해 지역의 곡물은 주로 유럽, 중동, 동남아시아, 중국 등으로 수출된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