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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코인 4.8% 급등 14센트, 머스크 트위터 인수 제안 발표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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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코인 4.8% 급등 14센트, 머스크 트위터 인수 제안 발표 여파

'도지파더'로 불리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인수를 발표한 직후 도지코인(DOGE)가격이 급등해 14센트를 돌파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이미지 확대보기
'도지파더'로 불리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인수를 발표한 직후 도지코인(DOGE)가격이 급등해 14센트를 돌파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인수를 발표한 직후 도지코인(DOGE)가격이 급등했다.

일론 머스크는 14일 미국 증권 거래 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서 430억 달러(약 52조 7825억 원, 주당 54.20달러)를 제안해 트위터 인수를 시도했다.
이날 비트코이니스트닷컴 등 여러 뉴스 매체에 따르면 머스크는 "트위터 지분 100%를 주당 54.20달러에 현금으로 인수하겠다고 제안했다"며 "이는 내가 트위터에 투자하기 전일에 54%, 투자가 공개되기 전날에 38% 프리미엄이다"고 말했다.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제안은 "최선이자 마지막"이라며 머스크는 '해제할 수 있는' 예외적인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신의 제안이 거부되면 주주 지위를 재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14일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 제안이 발표된 직후 도지코인 가격이 급등했다. 출처=코인마켓캡이미지 확대보기
14일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 제안이 발표된 직후 도지코인 가격이 급등했다. 출처=코인마켓캡


인기 밈 코인 도지코인의 옹호자로 종종 '도지파더(Dogefather)'라고 불리는 기술 억만장자 머스크는 800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가진 트위터에서 자주 밈 코인을 트윗해 도지코인의 가격을 띄웠다.

DOGE는 머스크의 지원 사격에 힘입어 지난해 5월 초 사상 최고가인 0.75달러를 돌파했다. 도지코인은 시가 총액 측면에서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의 상위 15대 암호화폐 중 하나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

뉴스 후 트위터 주가 급등


트위터(TWTR) 주가는 14일 장전 거래에서 약 18% 상승했다. 주가는 52주 최고가인 73달러를 훨씬 밑돌고 있다.

앞서 머스크는 최근 트위터 지분 9.2%를 사들이면서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그는 주식 공개를 거부한 후 트위터 이사회의 이사직을 제안받았다. 머스크는 이사회 멤버로서 회사 지분을 15% 이상 소유하는 것으로 제한된다. 이후 트위터 이사회 합류를 거부하자 미국 재계에서는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설이 제기됐다.

머스크는 최대 주주가 되는 데 따르는 영향력에 만족하지 못한다고 말했기 때문에 트위터를 인수하겠다고 제안했다.

2022년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Bloomberg Billionaire's Index)에 따르면 머스크의 가치는 현재 2600억 달러(약 319조 1500억 원) 이상이며 트위터의 시장 가치는 약 370억 달러(약 45조 4175억 원)다.

머스크는 인수 자금 조달 계획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지만, 거래를 위한 재정 고문으로 월스트리트의 거물 모건 스탠리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14일(뉴욕시간) 오전 9시 39분 기준 도지코인(DOGE)이 전일 대비 4.88% 급등해 0.145달러가 됐다. 출처=코인마켓캡이미지 확대보기
14일(뉴욕시간) 오전 9시 39분 기준 도지코인(DOGE)이 전일 대비 4.88% 급등해 0.145달러가 됐다. 출처=코인마켓캡


도지코인 가격 급등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제안 발표 후 도지코인 가격도 상승하기 시작했다. DOGE는 이날 오전 9시 39분(뉴욕시간) 기준 24시간 전 대비 4.88% 급등해 0.145달러가 됐다. 시가총액은 192억 달러로 11위를 차지했다.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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