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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1분기 실적 실망…시간외거래 주가 급락 '돌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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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1분기 실적 실망…시간외거래 주가 급락 '돌변'

아마존 로고. 사진=로이터
아마존 로고. 사진=로이터
아마존이 1분기 실적발표에서 투자자들을 실망시켰다.

28일(현지시각) 아마존 주가는 정규 거래에서 4.65% 상승했지만 이어진 시간외 거래에서 9.3% 급락했다.
아마존의 1분기 실적은 분기 기준 매출액 1124억달러로 1년 전보다 7% 늘었지만 월가 예상치 1165억달러를 밑돌았다.

영업이익은 37억 달러로 회사 목표 범위인 30억~60억 달러 중 낮은 쪽에 가까웠다.

아마존은 트럭 제조업체 지분 참여에 따른 76억 달러의 영업외 손실 때문에 38억 달러, 즉 주당 7.56달러를 잃었다.

온라인 부문 매출도 511억 달러로 전년 대비 3% 감소해 월가의 519억 달러에 못미쳤다.

다만, 아마존 웹서비스는 매출 184억 달러로 37% 증가했으며, 예상치를 약간 상회했다.

광고 수익도 79억 달러로 23% 증가했지만 애널리스트의 추정치 82억 달러에는 크게 못 미쳤다.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위기 고조와 대유행은 이례적인 성장과 도전을 가져왔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2분기 매출액이 1160억 달러에서 1210억 달러로 3%에서 7%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마존은 애널리스트들과의 컨퍼런스콜에서 인플레이션, 특히 연료비와 운송비, 그리고 대유행 기간 동안 회사가 구축한 초과 용량과 관련하여 일시적으로 약 40억 달러의 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