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들은 경기침체 없는 긴축이 가능한지에 대한 의심을 하기 때문인데, 여기에 더해 9일 예정된 러시아 전승기념일 전후 지정학 변수도 불확실성을 가중시키고 있다.
7일 삼성증권은 지금의 주식시장은 주식시장 사계절을 대입해보면 '역금융장세;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금리 인상이 본격화되었고, 인플레이션에 따른 기업들의 실적 피크 아웃 우려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통상 '역금융장세' 구간에서는 저 P/E 기업과 실적이 견조한 중소형주가 강세를 보인다. 이는 금리상승과 시중 유동성 축소로 투자자들이 면밀하게 기업들의 실적과 현금흐름을 보기 때문이다.
지난 2020년~2021년은 코로나19로 풀린 막대한 유동성이 자산 가격 상승을 주도했던 시장이라면, 이제는 역대급으로 늘어난 시중 유동성이 회수기에 진입한 시점이다.
올해 포트폴리오 성과가 좋지 않은 투자자라면, 보유 주식이 밸류에이션 함정에 빠지지 않았는지 검토가 필요하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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