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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 주가 '훨훨'…"PI첨단소재에 대규모 공급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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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 주가 '훨훨'…"PI첨단소재에 대규모 공급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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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공업 주가 그래프
한국석유공업 주가가 급등하면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석유는 이날 오후 1시48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16.46% 급등한 1만9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1%와 2% 이상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상승세가 돋보이고 있다.

이날 강세의 배경에는 한국석유공업이 PI첨단소재에 리사이클링 유기용제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석유 측은 이번 계약을 통해 공급하게 될 제품(다이메틸폼아마이드, DMF)은 폴리이미드(PI) 필름의 주요 원재료 중 하나로 PI첨단소재는 안정적 원료 수급 및 원가 경쟁력이 강화된다고 설명했다.

한국석유공업은 신규 사업인 리사이클 비즈니스의 안정적 시장 진입과 추가 투자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여 진다. 공급계약규모는 당사자의 요청에 따라 비공개했다.

‘리사이클링 유기용제’는 제조공정에서 사용하고 남은 용제를 재생, 정제 등 재상업화 과정을 거쳐 생산하는 리사이클링 제품으로 신제품의 99.7% 고순도를 자랑한다. 유럽은 ESG 경영 관점에서 일정 비율 이상의 리사이클링 제품 사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PI첨단소재는 PI(Polyimide) 소재 세계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 OLED를 비롯한 디스플레이, 반도체, 2차 전지 등 다방면의 산업 분야에 PI 필름, 바니쉬 및 파우더 성형제품 등을 공급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업은 국내 1위 산업용 아스팔트 제조기업으로 안정적 사업과 더불어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해 리사이클링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0년 12월 울산화학단지 내 시설투자를 시작으로 리사이클링 유기용제 재생 증류타워를 건설 완료 하였으며, 금년 5월 시험생산을 거쳐 2분기 내 상업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국석유공업 관계자는 “다수 기업에서 ESG 경영과 관련하여 리사이클링 제품에 대한 문의가 많은 상황이다.”라며, “이번 공급계약을 시작으로 다양한 리사이클링 제품에 대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증설 및 신제품 개발을 통해 신규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