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16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테라의 비트코인(BTC) 매장량을 관리하는 루나 파운데이션 가드(LFG)는 이날 스테이블코인 테라USD(UST)의 달러 페그를 유지하려는 시도가 실패하면서 수백만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를 지출한 방법을 문서화한 성명을 발표했다.
LFG의 트위터 스레드에 따르면 지난 5월 7일 기준으로 8만394 BTC(당시 30억 달러 이상)를 보유하고 있으며 바이낸스코인(BNB), 테더 스테이블코인(USDT), USD코인(USDC), 아발란체(AVAX), UST 및 LUNA를 포함한 다른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었다.
성명서에서 LFG는 BTC 보유량이 약8만394 BTC에서 약 300BTC로 거의 완전히 고갈되었다고 밝혔다.
대부분 붕괴된 UST와 루나(LUNA) 토큰으로 구성된 나머지 자산은 투자자들에게 보상하는 데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암호화폐 메모리에서 가장 재앙적인 사건 중 하나에서 지난 주 1달러의 가치가 있는 UST 스테이블 코인이 20센트 아래로 떨어졌을 때 400억 달러의 테라(Terra) 생태계가 무너졌다. UST의 '알고리즘' 달러 고정 메커니즘을 위한 일종의 완충 장치 역할을 하도록 설계된 LUNA 토큰은 약 80달러에서 0.002달러 미만으로 폭락했다.
LFG는 이날 트윗에서 지난주 초 테라의 생태계가 붕괴되기 시작하면서 UST를 위해 보유하고 있는 준비금인 BTC의 대부분을 매각했다고 밝혔다.
LFG는 UST 가격이 원래 하락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5월 8일 '상대방과 거래하기 위해' 5만 BTC 이상을 송금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LFG는 테라의 배후에 있는 원래 회사인 테라폼 랩스(TFL)가 "'페그를 방어하기 위한 최후의 노력'으로 매장량에서 3만 BTC를 추가로 매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는 트레이더들이 다른 스테이블 코인을 위해 토큰을 계속 팔면서 UST로부터 자본이 이탈해 가격이 낮아짐에 따라 UST의 달러 페그를 회복하는 데 실패했다.
이미지 확대보기이로써 LFG는 한때 총 30억 달러 이상이었던 나머지 매장량이 UST 방어에 실패한 결과 거의 완전히 고갈됐음을 확인했다.
LFG는 이 자금이 '소액 보유자 우선'으로 남아 있는 UST 사용자에게 보상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LFG의 16일 성명은 '분권화된' 테라 커뮤니티에 속해야 했던 테라의 예비 자금이 테라의 중앙 집중식 지도자와 투자자에 의해 투명성이 결여되어 처리되었다는 비판이 있는 가운데 나왔다.
또한 이더리움 설립자 비탈릭 부테린을 포함한 블록체인 분야의 주요 인물들이 테라가 가장 큰 투자자보다 UST 및 LUNA 소액 보유자에게 보상할 것을 요구한 이후에 나온 조치다.
이미지 확대보기이날 발표 후 UST의 가격은 0.18달러에서 0.16달러로 낮아졌다가 추가 하락해 0.11달러가 됐다. 테라의 루나(LUNA) 코인은 0.00027달러에서 0.0001774달러로 추가 하락했다.
한편, UST와 LUNA를 제외한 다른 암호화폐는 현재 가격으로 약 8000만 달러 어치만이 LFG의 준비금에 남아 있는데, 이는 이달 초 목표 준비금 100억 달러에 비해 극히 작은 금액이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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