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권도형 "테라 블록체인 부활 위해 새 네트워크 만들 것“
암호화폐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을 개발한 비탈릭 부테린이 테라USD(UST)와 루나 폭락 사태에 '폰지사기 코인 실험' 중단을 촉구했다
이런 가운데 테라USD(UST)를 만든 테라폼랩스의 권도형 최고경영자(CEO)가 테라 블록체인을 부활시키기 위해 또 다른 블록체인을 만들겠다는 제안을 내놨다.
부테린은 테라 측의 폰지사기 논란과 관련해 "20% 이율은 바보 같은 말"이라고 꼬집었다.
테라폼 랩스는 투자자가 UST를 '앵커 프로토콜'에 예치하면 연 20%의 수익률을 제공하겠다고 공언했다.
부테린은 UST와 루나 폭락 사태로 손실을 본 가상화폐 업계 큰손인 '고래'보다 소액 투자자들을 먼저 구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테린 등 암호화폐 업계 베테랑들의 폰지사기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권 CEO는 이날 인터넷에 올린 게시물에서 실패한 테라USD 코인을 없애고 테라 블록체인의 코드를 복사해 새로운 네트워크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나 권 CEO의 이런 계획은 희망적이지 않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일례로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이자 초기 테라의 투자자였던 바이낸스의 자오창펑 CEO는 테라 블록체인을 복사하자는 권 CEO의 제안인 '포크'(fork·블록체인이 여러 갈래로 나뉘며 새 버전이 생기는 것)는 아무런 가치를 창조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테라 기반 프로젝트들에 투자한 루너틱 캐피탈의 박민 총괄파트너는 "테라 생태계는 거래의 수행이나 거래 건당 낮은 비용, 그 위에 구축된 팀의 측면에서 훌륭했다"며 "이 제안은 이런 작업이 지속되도록 하고, 현재와 미래의 프로젝트를 진전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