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ECB)은 이날 공개된 보고서에서 암호화폐나 디지털 자산을 결제 수단으로 사용하는 금융기관이 늘어나면 "경제 전반으로의 파급효과가 커질 수 있다"고 밝혔다.
ECB는 "암호화폐 개발의 속도와 증가하는 위험을 고려할 때 암호 자산을 규제 경계로 가져와 긴급하게 감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현재 암호 자산 생태계에서 볼 수 있는 눈부신 성장, 변동성 및 금융 혁신과 기관 투자자의 참여 증가는 암호 자산이 재무 안정성에 제기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을 더 잘 이해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또한 "추세가 이 궤적에서 계속된다면 시스템 위험은 암호화폐 자산과 전통적인 금융 부문 간의 상호 연결 수준, 레버리지 사용 및 대출 활동에 따라 증가한다. 이러한 시스템적 위험을 완화하려면 암호화 자산 생태계의 규제 및 데이터 격차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암호화폐 자산은 본질적인 경제적 가치나 참조 자산이 부족한 반면, 투기 수단으로 자주 사용하고 높은 변동성과 에너지 소비, 불법 활동 자금 조달에 사용하기 때문에 암호화 자산은 매우 위험한 도구"라고 지적하면서 "이는 또한 자금 세탁, 시장 무결성 및 소비자 보호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재정 안정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총재는 최근 암호화폐가 과거에 위협적이었고 지금도 위협적이라고 말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