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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외국인지분율 역대 최대…주가 상승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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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외국인지분율 역대 최대…주가 상승 '청신호'

손태승 회장, 자사주 매입하며 기업가치 제고 솔선수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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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 손태승 회장
외국인투자자들이 올해 유가증권시장에서 10조원 이상 팔아 치우는 가운데 우리금융지주 주식은 꾸준히 사들이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의 외국인투자자 지분율은 지난달 27일 기준 37.18%를 기록해 올해에만 7%포인트 이상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리금융지주가 새롭게 출범한 이후 역대 최대 지분율에 해당한다.

우리금융지주의 외국인투자자 지분율 추이를 살펴보면, 상장 첫해인 2019년 말 30.29%였으나, 저금리 기조와 코로나19로 외국인의 국내 주식 이탈이 가속화되며서 2020년 말 24.86%까지 떨어졌다.

이후 외국인투자자들은 지분을 꾸준히 확대해 2021년말 기준 29.99%를 기록해 30%선에 근접했다.
올해는 금리 상승이 본격화 되면서 외국인투자자들이 우리금융지주를 공격적으로 매수하고 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우리금융지주를 금융업종내 최선호주로 꼽으며 지난달 말 기준 우리금융지주의 외국인지분율은 사상 최대인 37.18%를 보였다.

우리금융그룹이 지난해말 완전 민영화를 달성하면서 외국인투자자들은 향후 은행 부문의 실적과 비은행 부문 강화 등 성장성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금융지주 상장이후 외국인투자자 월별 지분율 추이이미지 확대보기
우리금융지주 상장이후 외국인투자자 월별 지분율 추이

외국인투자자들이 사들이는 이유는?

우리금융그룹은 실적과 배당 매력을 겸비한 종목이다. 나아가 최근에는 완전 민영화로 시장 및 주주친화 경영에 대한 기대감도 높이고 있다. 그 중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CEO의 노력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 그간 민영화에 열정을 보여 온 손태승 회장은 우리금융지주의 IR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손 회장은 지난달 17일부터 2박 3일간 코로나 이후 첫 해외 IR활동을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향후 추가적인 해외 IR도 실시할 계획이다. 그 동안 코로나19로 불가피하게 연기된 해외투자자와의 만남을 위해 싱가폴을 시작으로 이달에는 미주지역과 하반기 유럽, 홍콩 IR 등을 통해 기존 투자자들과의 유대 강화는 물론, 신규 투자자에 대한 저변 확대도 계획하고 있다. 손 회장의 적극적 IR활동은 해외 투자자들에게도 호평을 받고 있다.

손 회장은 지난달 23일 추가로 자사주를 매입했다. CEO 취임 이후 우리금융지주자사주를 꾸준히 매입하며, 주식시장 참가자들에게 우리금융지주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매수 시그널을 간접적으로 전달했다. 현재 손 회장이 보유중인 우리금융 주식은 11만3127주로 4대 금융 지주 회장 중 가장 많이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다.

주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도 우리금융지주를 유망종목으로 꼽고 있다. 하나금융투자 최정욱 연구원은 "그룹 이자이익 증가폭이 은행 중 우리은행이 단연 최고다"며, "비은행 M&A에 대한 관심 등 잠재 모멘텀이 상존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목표주가로 2만1000원을 제시했다. 최 연구원은 "2분기에도 NIM은 은행 중 가장 높은 10bp 가량 상승해 가파른 마진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2분기 추정 순익이 8910억원 내외로 양호한 실적이 지속 될 것이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 정준섭 연구원도 우리금융지주에 대해 "이자이익 중심의 상대적 실적 우위"를 꼽았다. 목표주가로 2만1000원을 제시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전배승 연구원은 “최대 실적을 지속적으로 경신하고 있어, 이익 관리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로 1만8500원을 제시했다.

올해 우리금융지주 주가 상승률은 4대 금융지주와 카카오뱅크 등 주요 금융주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 우리금융지주의 올해 주가 상승률은 지난달 27일 기준 17.32%의 상승률을 보였다. 뒤 이어 하나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가 16%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KB금융은 8.73%의 주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다만, 한 때 금융 대장주였던 카오뱅크만 올해 30%가 하락해 대조를 보였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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