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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코인 투자자, 일론 머스크‧테슬라‧스페이스X 상대 2580억 달러 집단소송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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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코인 투자자, 일론 머스크‧테슬라‧스페이스X 상대 2580억 달러 집단소송 제기

"암호화폐 가격 부풀리기용 기업 운영" 맹비난

도지코인 투자자들이 일론 머스크와 테슬라 전기자동차 스페이스X를 상대로 2580억달러(약 333조 원) 상당의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사진=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도지코인 투자자들이 일론 머스크와 테슬라 전기자동차 스페이스X를 상대로 2580억달러(약 333조 원) 상당의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사진=트위터
도지코인 투자자들이 일론 머스크와 테슬라 전기자동차 스페이스X를 상대로 2580억달러(약 333조 원) 상당의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테크크런치는 17일 미국 도지코인 투자자들이 일론 머스크와 테슬라, 스페이스X가 암호화폐 가격을 부풀리기 위해 불법 공갈 기업을 운영했다며 16일 맨해튼 연방법원에 집단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이 소송의 원고는 머스크가 자신의 트위터에서 개를 주제로 한 암호화폐를 자주 언급했는데, 이는 종종 토큰의 가격을 치솟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암호화폐가 지난해 5월 고점인 0.74달러에서 최근 0.05달러 조금 넘는 수준으로 폭락하면서 손해를 본 투자자들 사이에서 머스크의 이런 트윗과 그가 자신을 '도지코인의 아버지(Dogefather)'라고 지칭한 것이 암호화폐를 통제해온 증거라며 머스크에게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고소장은 머스크에게 860억 달러(약 111조 원)의 손해액의 3배를 요구한다. 이는 원고가 머스크가 이에 대해 처음 트윗을 시작한 이후 도지코인 투자자들에게 손실을 입혔다고 주장하는 금액이다.

원고 키스 존슨(Keith Johnson)은 고소장에서 "피고인들은 도지코인이 전혀 가치가 없는데도 합법적 투자라고 거짓, 기만적으로 주장한다"고 지적했다. 또 "2019년부터 피고 머스크와 그의 기업 스페이스X, 테슬라 등이 도지코인을 구매, 개발, 홍보, 지원 및 운영하기 시작한 이후, 원고와 투자자들은 이 암호화폐 피라미드 스캠으로 약 860억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고 적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