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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중앙 은행, 디지털 통화 스마트 계약과 개인정보 보호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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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중앙 은행, 디지털 통화 스마트 계약과 개인정보 보호 실험

이스라엘 중앙은행이 홍콩금융관리국(HKMA)와 협력해 디지털 통화(디지털 셰켈) 스마트 계약 및 개인 정보 보호를 실험했다. 사진=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이스라엘 중앙은행이 홍콩금융관리국(HKMA)와 협력해 디지털 통화(디지털 셰켈) 스마트 계약 및 개인 정보 보호를 실험했다. 사진=트위터
이스라엘 은행(Bank of Israel, BOI)이 중앙은행이 주도하는 디지털 통화(디지털 셰켈) 스마트 계약 및 개인 정보 보호를 실험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긱과 코인텔레그래프는 21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중앙은행은 디지털 통화의 기술적 측면뿐만 아니라 잠재적인 디지털 셰켈에 내포된 신뢰 문제와 정책 결정을 살펴보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이스라엘 은행(BOI)은 지난 20일 사용자 개인정보 보호와 결제에서 스마트 계약 사용을 조사한 실험실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이 은행은 홍콩통화청(HKMA) 및 국제결제은행(BIS)과 협력해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것은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CBDC)에 대한 이 은행의 첫 번째 기술 실험이었으며, 이 프로젝트는 앞으로 몇 달 안에 시작될 예정이다.

이스라엘 은행(BOI)은 지난 몇 년 동안 디지털 셰켈에 대한 연구를 수행해 왔다. 여기에는 지난해 5월에 시작된 프로세스인 CBDC의 타당성에 대한 대중의 피드백을 수집하는 것이 포함된다.

실험의 첫 번째 단계는 중개 지불 서비스 제공업체가 있는 2계층 시스템 내에서 자동차 판매를 모델링했다. 은행은 서비스 제공자가 KYC(Know Your Customer, 고객 확인 제도)/AML(Anti-Money Laundering, 자금 세탁 방지) 확인을 완료하고 필요한 블록체인 주소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또 양도할 수 있는 허가 기관이 없는 경우 자동차 소유권을 표시하기 위해 NFT(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한 토큰)가 발행됐다. 스마트 계약은 판매자의 NFT와 구매자의 돈을 교환했으며, 판매자는 자동차 가격과 같은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거래를 취소할 수 있는 권리를 보유한다.

실험은 다음 두 가지를 주목했다. 첫 번째는 디지털 형태로 보유하고 있는 화폐의 양이다. 은행 탈중개화(전통적인 셰켈의 대규모 인출 및 디지털 형식으로의 변환)를 피하기 위해 스마트 계약에 기록될 수 있는 일일 한도가 제안됐다. 두 번째는 스마트 계약 자체에 관한 것이다. 스마트 계약의 의도적 또는 비의도적 오용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블록체인에서 스마트 계약을 작성할 수 있는 기능을 결제 서비스 제공자에게 제한하는 것이 제안되었지만 이 경우 필요한 감독 범위는 미정이었다.
이스라엘은 2017년부터 CBDC 발행을 검토하고 있으며 2021년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했다.

BOI에 따르면, 시험은 사이버 보안이 확보되며 제안된 모델에서 금융 중개자는 CBDC를 공개적으로 보유하거나 이전하는 데 노출되지 않았다.

로이터 통신은 BOI는 이로 인해 비용과 위험이 감소할 것이라고 전했다.

앤드류 아비르 이스라엘 은행(Bank of Israel) 부총재는 CBDC 발행을 약속하지 않았지만 이스라엘 결제 부문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아비르 부총재는 "지불 시장에서 경쟁을 증가시킬 효율적인 지불 시스템을 제공하는 것은 이스라엘 CBDC인 디지털 셰켈 발행 가능성에 대해 우리가 확인한 주요 동기 중 하나다"라고 말했다.

셀라(Selah) 프로젝트라고 불리는 이 시험은 BIS 이노베이션 허브(BIS Innovation Hub)의 홍콩 센터가 주도하며 올해 3분기에 시작될 예정이다. 연구 결과는 올해 말 이전에 발표될 계획이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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