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긱과 코인텔레그래프는 21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중앙은행은 디지털 통화의 기술적 측면뿐만 아니라 잠재적인 디지털 셰켈에 내포된 신뢰 문제와 정책 결정을 살펴보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이 은행은 홍콩통화청(HKMA) 및 국제결제은행(BIS)과 협력해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것은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CBDC)에 대한 이 은행의 첫 번째 기술 실험이었으며, 이 프로젝트는 앞으로 몇 달 안에 시작될 예정이다.
이스라엘 은행(BOI)은 지난 몇 년 동안 디지털 셰켈에 대한 연구를 수행해 왔다. 여기에는 지난해 5월에 시작된 프로세스인 CBDC의 타당성에 대한 대중의 피드백을 수집하는 것이 포함된다.
실험의 첫 번째 단계는 중개 지불 서비스 제공업체가 있는 2계층 시스템 내에서 자동차 판매를 모델링했다. 은행은 서비스 제공자가 KYC(Know Your Customer, 고객 확인 제도)/AML(Anti-Money Laundering, 자금 세탁 방지) 확인을 완료하고 필요한 블록체인 주소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또 양도할 수 있는 허가 기관이 없는 경우 자동차 소유권을 표시하기 위해 NFT(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한 토큰)가 발행됐다. 스마트 계약은 판매자의 NFT와 구매자의 돈을 교환했으며, 판매자는 자동차 가격과 같은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거래를 취소할 수 있는 권리를 보유한다.
실험은 다음 두 가지를 주목했다. 첫 번째는 디지털 형태로 보유하고 있는 화폐의 양이다. 은행 탈중개화(전통적인 셰켈의 대규모 인출 및 디지털 형식으로의 변환)를 피하기 위해 스마트 계약에 기록될 수 있는 일일 한도가 제안됐다. 두 번째는 스마트 계약 자체에 관한 것이다. 스마트 계약의 의도적 또는 비의도적 오용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블록체인에서 스마트 계약을 작성할 수 있는 기능을 결제 서비스 제공자에게 제한하는 것이 제안되었지만 이 경우 필요한 감독 범위는 미정이었다.
BOI에 따르면, 시험은 사이버 보안이 확보되며 제안된 모델에서 금융 중개자는 CBDC를 공개적으로 보유하거나 이전하는 데 노출되지 않았다.
로이터 통신은 BOI는 이로 인해 비용과 위험이 감소할 것이라고 전했다.
앤드류 아비르 이스라엘 은행(Bank of Israel) 부총재는 CBDC 발행을 약속하지 않았지만 이스라엘 결제 부문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아비르 부총재는 "지불 시장에서 경쟁을 증가시킬 효율적인 지불 시스템을 제공하는 것은 이스라엘 CBDC인 디지털 셰켈 발행 가능성에 대해 우리가 확인한 주요 동기 중 하나다"라고 말했다.
셀라(Selah) 프로젝트라고 불리는 이 시험은 BIS 이노베이션 허브(BIS Innovation Hub)의 홍콩 센터가 주도하며 올해 3분기에 시작될 예정이다. 연구 결과는 올해 말 이전에 발표될 계획이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