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게이프는 22일(현지 시간) 최근 비트코인 채굴 광부들이 저가 판매한 가운데 상위 5마리의 고래가 총 77만6000 비트코인(BTC)을 보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가 고래, 지난 30일 동안 지갑 보유율 16% 급증
최근의 가격 하락은 고래들에게 엄청난 축적 기회로 판명됐다. 블록체인 분석기업 인투더블록(IntoTheblock)에 따르면 10만 개 이상의 지갑이 보유한 비트코인의 양이 지난 17일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매체는 단 5개의 지갑 주소가 77만6000개 이상의 BTC를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지갑의 보유량은 지난 30일 동안 16% 증가했다. 상위 5개 지갑 총 비트코인 보유 가치는 약 160억 달러(약 20조 8000억 원)다. 이것은 모든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엄청난 양이다.
세계에서 가장 큰 암호 화폐인 비트코인은 지난 몇 달 동안 상당한 하락을 기록했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이 예상됨에 따라 보유자들이 대량 매도했기 때문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9일 약 1만7000달러까지 떨어졌다.
BTC 채굴업자 판매율 5월 100% 증가
특이한 것은 BTC 가격이 3만5000달러 가격 수준 아래로 떨어진 5월 둘째 주에 누적 비율이 급증했다는 점이다.
실제로 캐나다 기반 비트코인 채굴기업 비트팜즈는 부채를 줄이기 위해 최근 보유 중인 비트코인의 절반 가량에 해당되는 3000BTC를 매각했다. 3000BTC 판매로 비트팜즈의 현재 비트코인 보유량은 월간 생산량을 포함해 3349BTC로 줄어들었다.
한편, 22일(한국시간) 오후 9시 47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BTC)는 전일 대비 3.49% 하락해 2만291달러 수준에서 거래됐다. 시가총액은 3911억달러였고 24시간 거래량은 9.8% 감소한 280억달러였다. 이더리움(ETH)은 5.3% 급락해 1083달러를 기록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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