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급등 몰고온 실적발표=애플, 아마존, 인텔, 화이자, 마스터카드, 프론티어 그룹, 허니웰, 사우스웨스트 에어, 쉘, 칼라일 그룹, PG&E, 허쉬, 허츠 글로벌

30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나스닥 다우지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주로 참고하는 물가 지표인 PCE가 크게 올랐다는 소식에도 애플과 아마존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사흘 연속으로 상승탄력을 이어가고 있다.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그리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모두 오르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6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기대비 6.8%, 그리고 전월대비 1.0%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대비로는 2022년 3월 세운 1982년 1월 이후 최대폭 상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전월 대비 상승률도 1981년 2월 이후 가장 컸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연간 4.8%, 월간 0.6% 각각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9.1% 급등한 데 이어 PCE 가격지수도 상승폭이 커졌다.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었다는 신호가 포착되지 않은 가운데 1∼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으로 경기침체 공포도 커진 상황이다. 그런 만큼 9월 기준금리 인상폭을 결정하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
미국 소비자 지출은 전월보다 0.1%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저축률은 전월 5.5%에서 6월 5.1%로 감소했다. 노동부는 이날 2분기 미 고용비용지수(ECI)가 1.3% 올라 2001년 통계 집계 이후 최고치였던 지난 1분기 1.4%와 거의 맞먹는 수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유럽증시는 상승세다. 독일 DAX지수, 영국 FTSE지수 그리고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 모두 상승 중이다. 국제유가도 오름세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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