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B는 휴대폰과 컴퓨터 등 IT 기기에 사용되는 필수 부품으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PCB 업종의 주가가 코스피 하락 폭보다 더 많이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주요 상장 PCB 업체들의 시총은 올해 1월 3일 19조6053억원에서 8월 11일 14조7934억원으로 24.54%(4조8119억원) 감소됐습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1월 3일 2988.77에서 8월 11일 2523.78로 15.56%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코스피 지수에 비해 8.98%포인트가 더 하락한 수준입니다.
상장 PCB 업체 가운데 코리아써키트의 시가총액이 연초인 1월 3일 7358억원에서 8월 11일 4832억원으로 40.45%(2976억원) 내려가 가장 큰 낙폭을 보였습니다.
삼성전기의 시총은 1월 3일 14조5279억원에서 8월 11일 10조1210억원으로 30.33%(4조4069억원) 떨어지며 두 번째 큰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LG이노텍의 시총이 연초보다 7100억원 내렸고 심텍이 3090억원, 인터플렉스가 1003억원 각각 연초보다 하락했습니다.
PCB 업체들은 거래처의 수요와 제품 믹스에 따라 실적이 좌우되면서 주가의 향방이 판가름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김대성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kimds@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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