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의 주가는 28일 장 시작과 동시에 4000원(2.52%) 하락한 15만5000원에 시가가 형성됐고 오전 9시 3분 현재 전일보다 1만원(6.29%) 내린 14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하나증권 윤재성 연구원은 일진머티리얼즈 기업가치가 2022년 기준 PER(주가수익비율) 62배, PBR(주가순자산비율) 3.6배, EV/EBITDA(기업가치/세금·이자지급전이익) 36배에 해당해 배터리 관련 업체의 밸류에이션 상향을 감안하더라도 인수 금액의 절대값이 높은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하나증권은 일진머티리얼즈의 지난 27일 시총 2조6283억원을 감안하면 지분 53.3%에 대한 시장가치가 1조4000억원으로 80~90%의 경영권 프리미엄이 반영된 가격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하나증권은 롯데케미칼의 일진머티리얼즈 인수가격 자체에 대한 의문은 제기될 수 있으나 롯데케미칼의 현금성 자산(2조~3조 내외)과 낮은 부채비율(50% 이하)을 감안하면 차입 등을 통한 자금 조달에도 전혀 문제가 없을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올해 6월 말 현재 현금및현금성자산 9590억원, 단기금융상품 5590억원 등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롯데케미칼의 분기별 실적은 매출액이 꾸준히 늘고 있으나 수익성은 떨어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2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연결기준 매출액이 5조5110억원, 영업이익이 –214억원, 당기순이익이 36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롯데케미칼의 최대주주는 롯데지주로 지분 25.59%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롯데지주의 최대주주는 신동빈 회장으로 지분 13.04%를 갖고 있습니다.
롯데케미칼은 외국인의 비중이 23.5%, 소액주주의 비중이 40%에 이릅니다.
김대성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kimds@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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