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3.95% 상승한 5만5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5년 2나노미터 공정, 2027년 1.4나노미터 공정의 칩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나노미터 크기를 줄이면 더 강력하고 효율적인 칩을 만들 수 있다. 예를 들면 애플의 최신 아이폰14 Pro와 ProMax 모델의 프로세서는 4나노미터 칩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3나노 칩을 생산하기 시작하며 대만 TSMC를 따라잡기 위해 계약 칩 제조 또는 파운드리 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TSMC의 52.9%에 비해 17.3%의 시장 점유율로 세계 2위의 파운드리업체에 해당한다.
TSMC는 올해 3나노미터 칩 생산을 시작해 2025년부터 2나노미터 생산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1.4나노미터 칩을 양산할 계획은 발표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삼성전자는 2027년까지 올해보다 3배 이상 첨단 칩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혀 향후 수요에 대한 강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이 텍사스주 오스틴에 공장을 갖고 있으며 현재 170억 달러 규모의 공장을 같은 주에 짓고 있다.
미국은 대만과 한국의 제조업 중심지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삼성과 TSMC와 같은 칩 제조업체들을 미국에 공장을 설립하도록 끌어들이는 방안을 모색해 왔다.
삼성은 첨단 칩에 집중해 왔지만, 고성능 컴퓨팅, 자동차, 5G용 반도체가 2027년까지 파운드리 사업의 50%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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