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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채굴난이도, 사상 최고치 기록…광부 압박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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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채굴난이도, 사상 최고치 기록…광부 압박 가중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가 최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 광부들에게 새로운 압박 요인이 되고 있다. 출처=픽사베이이미지 확대보기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가 최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 광부들에게 새로운 압박 요인이 되고 있다. 출처=픽사베이
비트코인 채굴난이도가 사상 최고치로 치솟아 채굴업자들에게 추가적인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코인데스크가 10일 보도했다.

BTC닷컴(btc.com)의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난이도 조정이 시작되었으며, 현재 1개의 비트코인(BTC)을 채굴하는 데 35조 6000억 해시가 필요하다. 난이도 게이지는 약 2주 전 측정치보다 무려 13.55% 증가한 수치로 2021년 5월 이후 최대 규모다.

비트코인 코드의 일부에는 2016 블록마다(약 2주마다) 이른바 난이도 조정이 포함된다. 조정 규모와 방향은 총 컴퓨팅 파워 마이닝 비트코인에 따라 달라지며, 10분 간격으로 블록 확인이 계속 오도록 유지하는 것이 목적이다.

블록체인닷컴(blockchain.com)에 따르면 현재 네트워크 해시 속도는 초당 2억5700만 테라헤시(TH/s)로 지난해 10월 약 1억4000만 TH/s보다 크게 증가했다.
난이도 상승은 이미 저조한 비트코인 가격과 더 높은 에너지 비용의 압박을 느끼고 있는 비트코인 채굴자들에게 훨씬 더 큰 부담을 주고 있다.

최근 두 가지 사례를 들자면, 런던에 본사를 둔 광부 아르고 블록체인(ARBK)은 유동성 압력을 완화하기 위해 지난주 2700만 달러를 조달해야 했고, 채굴 데이터 센터 제공업체인 컴퓨트 노스(Compute North)는 파산을 신청했다.

피터 월 아르고 블록체인 CEO는 "에너지 가격 상승과 비트코인 가격 하락으로 우리의 수익성이 양쪽 모두의 압박을 받았고, 이는 아르고의 현금 위기를 초래했다"고 말했다.

10일 오후 11시 6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BTC)가 소폭 하락해 1만9320달러에서 거래됐다. 출처=코인마켓캡이미지 확대보기
10일 오후 11시 6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BTC)가 소폭 하락해 1만9320달러에서 거래됐다. 출처=코인마켓캡


10일 오후 11시 6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0.85% 하락해 1만9320달러에 거래됐다. 지난 7일 2만 달러에서 1만9600달러 수준으로 급락했던 비트코인은 지난 8일 이후 1만9500달러 수준에서 횡보하고 있다. 지난 8일 미국 노동부가 9월 고용 보고서를 발표한 후 미국 시장은 하락해 비트코인이 1만9000달러를 웃도는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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