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뱅크먼 프리드는 한때 최고 260억 달러의 순자산을 가진 것으로 추정되었으나 이제 더 이상 500위 안에 들지 않는다.
9일 코인텔레그래프는 암호화폐 억만장자 샘 뱅크먼-프리드는 하룻밤 사이에 개인 재산이 94%나 폭락한 뒤 더 이상 '억만장자' 영예를 주장하지 못할 수도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이날 야후 파이낸스는 경쟁사인 바이낸스에 FTX 거래소의 매각이 성사될 경우 뱅크먼-프리드의 개인 재산이 "소멸될 것"이라고 전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는 바이낸스 인수로 뱅크먼-프리드와 기존 투자자들이 전멸할 것으로 가정하고 두 회사를 단돈 1달러로 평가했다.
이는 뱅크먼-프리드의 가치가 현재 약 10억 달러로, "억만장자 중 가장 큰 하루 동안의 붕괴"였던 8일의 156억 달러에서 급락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인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미국내 거래소인 FTX.US.는 포함되지 않았다. 올해 초 미국 전용 FTX US 거래소는 약 80억 달러로 평가됐다.
뱅크먼-프리드에 따르면 지금까지 거래소의 합의는 바이낸스가 "언제든지 [...]에서 손을 뗄 수 있는" 구속력이 없는 의향서일 뿐이다.
이미지 확대보기창펑 자오('CZ')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최근의 암호 붕괴로부터 얻은 두 가지 큰 교훈을 트위터에 게재했다. CZ는 억만장자 지수 87위를 차지했다. 지난 5월 테라-루나 붕괴에 빗댄 자오의 교훈은 '첫째, 거래소가 만든 토큰을 담보로 하면 절대 안 된다'였다. 둘째는, 암호화폐 기업은 자본을 효율적으로 빌리거나 사용하지 말고 대신 많은 준비금을 보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미지 확대보기한편, 이번 뱅크런 사태의 진앙지인 FTX 거래소의 자체 토큰 FTT는 9일 오후 3시 32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71.82% 폭락해 4.58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FTT 토큰은 2021년 9월 최고치(84.18달러)보다 약 94% 하락했다. 시가총액은 5억9754만 달러로 67위로 추락했다. 전날인 8일 밤 11시 3분 기준 FTT는 16.54달러였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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