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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이용자, FTX 붕괴 후 1조7900억원 상당 비트코인 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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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이용자, FTX 붕괴 후 1조7900억원 상당 비트코인 인출

바이낸스에서 비트코인 ​​유출. 출처=CryptoQuant이미지 확대보기
바이낸스에서 비트코인 ​​유출. 출처=CryptoQuant
바이낸스 거래소 이용자들이 FTX 거래소 파산 이후 무려 13억500만달러(약 1조7900억 원) 상당의 비트코인(BTC)을 인출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 유에스(US)는 15일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는 경쟁 거래소 FTX의 붕괴와 함께 기록적인 수준의 비트코인, 이더리움 및 스테이블코인 인출을 경험했다고 보도했다.

블록체인 분석기업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데이터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지난 6일 동안 자사 거래소의 비트코인 약 50만 개 중 15% 이상인 8만1712 BTC(13억 5000만 달러)가 플랫폼에서 인출된 것을 확인했다.

또한 같은 기간 동안 12만5026 이더리움(1억 5500만 달러)과 11억 4000만 달러의 스테이블 코인이 바이낸스에서 빠져나갔다.
모든 암호화폐 거래소(CryptoQuant)에서 비트코인 ​​유출. 출처=크립토닷컴이미지 확대보기
모든 암호화폐 거래소(CryptoQuant)에서 비트코인 ​​유출. 출처=크립토닷컴

바이낸스의 창펑 자오(Changpeng Zhao) 최고경영자는 14일 트위터에서 침착함을 호소하며 암호화폐 가격이 하락할 때 인출 속도가 "약간" 상승하는 것은 정상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인출은 업계 전반에 걸친 문제로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지난 7일 동안 약 20만개의 비트코인이 거래소에서 인출되어 거래소에 보유된 비트코인 ​​수준이 188만 개로 떨어졌다.

암호화폐 브로커로는 코인베이스, 제미니, 크라켄 등이 바이낸스와 비슷한 비율로 하락하고 있다.

거래소의 비트코인이 이처럼 빠른 속도로 인출된 것은 지난주 파산신청을 하기 전 최대 거래소 중 하나였던 FTX의 내분으로 촉발됐다. FTX 자매 회사인 알라메다 리서치(Alameda Research)의 대차대조표에 구멍이 났다는 코인데스크 보고서 이후 회사의 재정에 대한 추측이 거세졌다. 고객들이 앞다퉈 FTX에서 자금을 빼내 유동성 경색을 빚었다.

지난주 FTX는 불과 며칠 만에 자체 비트코인 잔액이 약 2만개에서 단 1개로 떨어지는 것을 목격했다.

바이낸스는 지난주 초 FTX 인수를 시도하면서 구속력이 없는 의향서(LOI)에 서명했다가 24시간 만에 계약을 파기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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