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마케팅 강화로 고객 인지도 향상

15일 에이치피오에 따르면 연결 기준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475억원, 영업이익은 149억원, 순이익은 119억원이다.
특히 3분기에 488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38.3% 성장했다. 별도 기준으로도 292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보다 25.7% 증가했다.
덴프스의 해외 매출액도 47억원으로 68.6% 늘었다. 국내 자회사인 비오팜과 지오인포테크 역시 각각 103억원, 63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10% 내외의 성장을 지속했다.
다만 에이치피오의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이익 규모는 전 분기 대비 줄어들었다. 별도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은 앞선 2분기 32억원에서 3억원 손실로 전환했다. 이는 기업공개(IPO) 전부터 계획한 TV 광고 캠페인 집행 비용이 일시적으로 반영됐기 때문이다. 에이치피오는 코스닥에 상장한 지난 2020년부터 매분기 30억원대 전후의 광고선전비를 기록해왔다. 그러나 올해 3분기에는 무려 86억원까지 광고선전비가 늘어났다.
반면 국내외 자회사들은 3분기에도 10%대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했다.
에이치피오 관계자는 "이번 브랜드 캠페인 효과로 온라인 직영몰 가입자가 15만명을 넘어섰고, 판매액도 46억원(3분기)으로 전 분기보다 70% 증가했다"며 "온라인 회원 증가는 향후 매출 성장의 기반이 되고 낮은 판매수수료는 이익률을 구조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3분기 내에서도 TV광고가 집중된 7월에는 손실 규모가 컸지만 8월에는 다시 영업이익으로 전환했고, 9월에도 수익성 높은 온라인 판매가 늘면서 월간 기준 영업이익률 10%대를 회복했다"며 "결국 일시적인 마케팅 비용 지출이 일단락돼 4분기부터는 10%대의 예전 영업이익률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강수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sj8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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