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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 CD금리투자 ETF 순자산 2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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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 CD금리투자 ETF 순자산 2조원 돌파

"복리 효과 누릴 수 있어 현금 운용에 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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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CD금리투자KIS(합성) ETF'의 순자산이 2조원을 넘어섰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8일 종가 기준 TIGER CD금리투자KIS(합성) ETF의 순자산은 2조927억원이다. 올 초 2459억원에서 큰 폭으로 늘었다.
TIGER CD금리투자KIS(합성) ETF는 금융투자협회가 매일 고시하는 CD(양도성예금증서) 91일물의 수익률을 추종하는 국내 최초의 금리형 ETF다. 지난 2020년 7월 상장했다. CD 91일 금리는 잔 존 만기가 유사한 국채·통안채나 단기금융상품인 CMA, RP 등에 비해 일반적으로 높은 금리를 형성한다.

해당 ETF의 기초지수는 'KIS CD Index(총수익)'다. 해당 지수는 잔존 만기 60일~120일인 국내 시중은행·특수은행이 발행한 CD 10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동일 가중 방식으로 편입 비중이 결정되며 지수 듀레이션은 3개월 내외다.

TIGER CD금리투자KIS(합성) ETF는 지난달 27일 기초 지수 산출 기준 변경으로 수익률에 대한 안정성이 높다. 변경 전 KIS CD금리투자 지수는 오전·오후 고시되는 금융투자협회 CD(91일) 금리를 바탕으로 하루 두 번 산출했다. 변경 후에는 오후 고시 금리만 활용해 지수를 산출한다. 더불어 금융투자협회가 고시하는 CD91 금리 데이터 입수가 어려울 경우를 대비한 가격 산정 기준도 추가했다. 매일 새로운 CD 91일물을 편입해 금리 변동에 따른 수익률 변동이 없어 하루만 보유해도 만기가 91일인 예금 수준의 수익률을 얻는 것이 가능하다.

최근 CD금리가 한국 기준금리와 약 1% 차이를 보이며 투자자들 사이에선 은행 파킹통장을 대체하는 상품으로 TIGER CD금리투자KIS(합성) ETF를 주목한다. 지난 18일 기준 CD금리는 3.99%로 연초 1.3%에 비해 크게 올랐다. 해당 ETF의 총 보수는 0.03%로 국내에 상장된 채권·금리형 ETF 중 가장 낮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 김남호 팀장은 "최근 금리 인상 가속화로 주식이나 채권보다 금리관련 상품에 직접 투자하고 싶은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며 "과거에는 91일물 CD금리와 한국 기준금리가 보통 0.2~0.3%정도 차이를 유지했다. 하지만 현재는 1%가량 차이가 나면서 투자하기 매우 매력적인 구간이 됐다. 일반적인 파킹통장이나 예적금과 달리 복리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어 현금 운용에 가장 최적이다"고 말했다.


강수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sj8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