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리 효과 누릴 수 있어 현금 운용에 최적"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8일 종가 기준 TIGER CD금리투자KIS(합성) ETF의 순자산은 2조927억원이다. 올 초 2459억원에서 큰 폭으로 늘었다.
TIGER CD금리투자KIS(합성) ETF는 금융투자협회가 매일 고시하는 CD(양도성예금증서) 91일물의 수익률을 추종하는 국내 최초의 금리형 ETF다. 지난 2020년 7월 상장했다. CD 91일 금리는 잔 존 만기가 유사한 국채·통안채나 단기금융상품인 CMA, RP 등에 비해 일반적으로 높은 금리를 형성한다.
해당 ETF의 기초지수는 'KIS CD Index(총수익)'다. 해당 지수는 잔존 만기 60일~120일인 국내 시중은행·특수은행이 발행한 CD 10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동일 가중 방식으로 편입 비중이 결정되며 지수 듀레이션은 3개월 내외다.
최근 CD금리가 한국 기준금리와 약 1% 차이를 보이며 투자자들 사이에선 은행 파킹통장을 대체하는 상품으로 TIGER CD금리투자KIS(합성) ETF를 주목한다. 지난 18일 기준 CD금리는 3.99%로 연초 1.3%에 비해 크게 올랐다. 해당 ETF의 총 보수는 0.03%로 국내에 상장된 채권·금리형 ETF 중 가장 낮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 김남호 팀장은 "최근 금리 인상 가속화로 주식이나 채권보다 금리관련 상품에 직접 투자하고 싶은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며 "과거에는 91일물 CD금리와 한국 기준금리가 보통 0.2~0.3%정도 차이를 유지했다. 하지만 현재는 1%가량 차이가 나면서 투자하기 매우 매력적인 구간이 됐다. 일반적인 파킹통장이나 예적금과 달리 복리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어 현금 운용에 가장 최적이다"고 말했다.
강수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sj8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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