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 봉쇄 해제로 한국 감기약 사재기까지
이미지 확대보기중국이 코로나 봉쇄를 풀면서 환자 급증으로 진통제, 감기약 등 의약품이 불티나게 팔렸다. 바이오 관련 종목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자 감기약을 ‘사재기’하는 한국 거주 중국인들도 늘고 있다.이에 따라 국내 감기약 공급 부족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대한약사회는 중국인의 사재기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8일 “전국 시도 지부에 개별 구매자가 대량 구매하는 것을 자제시키고 적정량만 판매할 수 있도록 조치해 달라”는 공문을 보내기도 했다.
실제 서울 명동, 강남을 비롯해 대형 약국이 모여 있는 종로 등에서는 중국인들의 감기약 싹쓸이가 자주 목격되고 있다. 수도권 일대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 남양주의 한 약사는 “중국인들이 여행용 캐리어를 가져와 약 500만 원어치를 싹쓸이해 갔다”고 말했다.
주식시장에서는 제약주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감기약 수혜주로는 한미약품, 대원제약, 에스티팜, 하나제약, 국제약품, 제일파마홀딩스 등이 꼽히고 있다.
한미약품의 써스펜 8시간 이알서방정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긴급 생산·수입 명령을 내린 해열진통제 약품 목록에 포함됐다.
최근 한달간의 주가 흐름을 살펴본 결과 한미약품은 13% 넘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약품 주가는 지난달 30일 26만1500원에서 폐장일인 29일 29만8000원으로 마감해 13.96% 상승했다.
에스티팜 역시 감기약 관련주인데 mRNA 플랫폼 주요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데 때 마침 미국에서 mRNA 방식이 암 치료에도 효과적이라는 의견이 나와 주가가 뛰고 있다.
12월 한달간 에스티팜은 14.66% 급등했다.
이외에도 주요 감기약 관련주들의 12월 주가 등락률은 다음과 같다.
하나제약(15.14%), 국제약품(25%), 제일파마홀딩스(50.24%)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일동제약(-25.65%), 광동제약(-2.13%) 등 제약주라고 모두 상승한 것은 아닌 만큼 투자 전 감기약 판매 증가로 실적이 뒷받침 될만한 기업에 대한 분석은 필수적이다.
최근 정부가 해열진통제에 대한 긴급 생산 명령을 내릴 정도여서 주가 역시 1월에서 상승세를 이어갈 지 주목되고 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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