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브의 주가는 7일 오전 9시 1분 현재 전일보다 5300원(2.76%) 내린 18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하이브는 지난달 10일부터 20일간 주당 12만원에 에스엠 주식을 전체 발행 주식 수의 25% 상당을 공개매수해 경영권을 확보하려했으나 에스엠 주가가 12만원선을 웃돌면서 공개매수가 사실상 실패로 돌아갔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효성그룹 계열 스포츠 마케팅사 갤럭시아에스엠이 하이브의 공개매수에 응해 23만3813주를 매각했다고 밝혀 공개매주 주식이 23만3817주가 되고 에스엠 지분의 0.9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카카오는 7일 SM엔터테인먼트 주식을 시장에서 공개 매수해 지분 최대 35%를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공고에 따르면 양사는 이날부터 26일까지 SM엔터 주식을 주당 15만원에 총 833만3천641주를 공개 매수합니다.

하이브의 최대주주는 방시혁 이사회 의장으로 지분 31.80%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하이브는 넷마블이 지분 18.20%를 갖고 있습니다.
하이브는 외국인의 비중이 14.9%, 소액주주의 비중이 36%에 이릅니다.

하이브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연결기준 매출액이 5353억원, 영업이익이 517억원, 당기순이익이 –188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하이브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1조7780억원, 영업이익이 2377억원, 당기순이익이 33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증권용어
주식공개매수
주식공개매수는 회사의 경영권을 획득하거나 강화하기 위해 불특정 다수인으로부터 주식 등을 집단적으로 장외에서 매수하는 방법입니다.
매수기간, 가격, 수량 등을 공개하고 증권회사 창구에서 청약을 받아 여러 주주들로부터 주식을 장외매수하는 절차로 진행됩니다.
증권거래법에서는 주식 등을 유가증권시장 및 협회중개시장 외에서 6개월 이내에 10명 이상으로부터 취득해 5% 이상이 되는 경우에는 공개매수제도를 통해서만 가능토록하고 있습니다.
적용대상 유가증권은 주권상장법인·협회등록법인이 발행한 의결권이 있는 주식과 이에 관계되는 신주인수권증서·전환사채·신주인수권부사채·교환사채 등입니다.
공개매수 조건 및 방법은 일반적으로 균일가 매수원칙, 전부매수 원칙이나 응모총수가 매수예정 총수에 미달시 전부 매수거부, 응모총수가 매수예정 총수를 초과시 안분비례 및 초과분 매수거부를 신고서에 사전표시한 경우에는 전부매수원칙의 예외사유로 인정됩니다.
공개매수 응모는 전화, 팩스, 온라인(HTS, MTS 등)을 비롯한 비대면 방식으로는 할 수 없고 영업점을 직접 방문해야 가능합니다. 공개매수 업무를 증권사의 본점 또는 지점의 영업시간 내에 청약서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합니다.
공개매수 응모 시 본인의 매입 단가가 공개매수가보다 낮은 주주들은 양도소득세를 고려해야 합니다.
공개매수는 장외거래이기 때문에 증권거래세(매매가액의 0.35%)뿐만 아니라 차익에 대한 양도소득세도 함께 내야 합니다.
양도소득세는 1년에 250만원까지는 공제되지만 이를 초과하는 양도차익에 대해서는 22%의 세금을 과세합니다.
개인이 공개매수에 응할 시 양도소득세는 양도일이 속하는 반기의 말일로부터 2개월 이내에 자진 신고·납부해야 하며 기일을 넘겼을 경우 가산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김대성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kimds@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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