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이번 주, 헤지펀드 10개사와 소규모 무역회사 하나가 런던 법원에 3개의 소송을 추가로 제기하며 세계 최대 금속 거래소인 LME의 위기를 심화시키고 있다. 지난해 LME는 니켈 가격이 하루 만에 세 배 이상 치솟자 니켈 거래를 취소하고 명성 회복에 나섰다. 전례 없는 조치에 러시아 제재 우려로 니켈 가격이 급등하는 가운데, 세계 최대 니켈 생산 회사인 칭산(Tsingshan)은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 예상하고 공매도를 걸었다. 이로 인한 역효과가 발생하면서 소송이 이어지고 있다.
거래소는 니켈 거래 중단에 대해 영국 최고 금융 감독 기관의 조사를 받고 있으며 거래자들은 산업용 금속에 대한 기준 계약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LME의 모회사인 홍콩익스체인지앤클리어링(HKEX)에 따르면, AQR 캐피털 매니지먼트 등 헤지펀드들은 8000만파운드(약 1250억원)에 달하는 손해배상을 청구했으며 LME에 청구된 배상액은 총 5억 6700만달러(약 7490억원)에 이른다.
소송을 건 회사들은 LME가 40억달러(약 5조2860억원)에 이르는 니켈 거래를 취소한 결정에 대한 손실을 배상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LME는 이 조치가 시장 질서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조치였다고 반박했지만 AQR·DRW 코모디티스·플로우 트레이더스·캡스톤 투자자문사·윈튼 캐피털 매니지먼트 등의 헤지펀드들은 LME의 거래 취소가 그들의 권리에 대한 불법적인 개입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와 시장조성자(Market maker) 제인 스트리트가 총 4억7600만달러(약 6290억원)의 사법심사청구소송을 제기하며 LME에 대한 압박을 높여가고 있다. AQR의 청구는 이전 법원에서 LME에 대한 공시 요구가 기각된 투자 그룹 다섯 곳으로부터 제기된 것으로 사법심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보류된다.
니켈은 철강과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되는 필수 재료로 생산자, 소비자와 헤지펀드거래자들이 가격 변동에 대비하고 공급과 수요를 균형있게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HKEX는 AQR 사례와 관련해 성명을 통해 “LME는 항상 시장 전체의 이익을 위해 행동했다는 점이 강조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LME는 AQR 사건이 “근본적인 오해에 기반하고 있다”며 변호를 통해 오해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LME는 올해 거래량이 3분의 2 감소함에 따라 유동성을 높이기 위해 폐쇄되었던 니켈 아시아 거래를 약 2주 만에 재개할 계획이다.
양고운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김대호 진단] 스페이스X IPO 폭발과 뉴욕증시 주도주 교체](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setimgmake.php?w=80&h=60&m=1&simg=2026061217190209304906806b77b1752093654.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