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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DIC "시그니처뱅크 구매자에게 암호화폐 포기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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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DIC "시그니처뱅크 구매자에게 암호화폐 포기 요구"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현재 사라진 시그니처 뱅크에 관심이 있는 구매자는 암호화폐와의 관계를 포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현재 사라진 시그니처 뱅크에 관심이 있는 구매자는 암호화폐와의 관계를 포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로이터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현재 사라진 시그니처 뱅크에 관심이 있는 구매자는 암호화폐와의 관계를 포기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16일(현지시간) 익명의 두 소식통을 인용해 연방예금보험공사가 시그니처 뱅크 경매를 준비하면서 구매자가 암호화폐와의 거래를 중단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보도했다.
디크립트는 이것이 사실이라면 규제 당국이 암호화폐 업계와 거래했다는 이유로 시그니처 뱅크를 표적으로 삼았다는 의혹이 사실로 확인되는 셈이라고 전했다.

이번 주 초, 도드-프랭크법 제정에 기여한 전 하원의원 바니 프랭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은행 규제 당국이 "매우 강력한 반 암호화폐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은행을 폐쇄했다고 말했다. 프랭크는 시그니처 뱅크 이사회에서도 활동했다.
뉴욕 금융서비스국(NYDFS)은 성명에서 시그니처를 법정관리로 결정한 것은 "은행의 현재 상태와 안전하고 건전한 방식으로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에 근거한 것"이라고 밝히며 프랭크의 주장을 빠르게 일축했다.

그러나 이제 FDIC는 은행이 암호화폐 사업을 그대로 유지한 채 민간 부문으로 돌아가지 않도록 하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기존 은행 설립 인가를 받은 입찰자만 제안서를 제출하기 전에 시그니처뱅크의 재무를 검토할 수 있다.

FDIC는 지난 12일 문을 닫은 시그니처 뱅크와 지난 10일 폐쇄된 실리콘 밸리 뱅크(SVB)에 대해 17일까지 입찰을 접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리콘밸리 은행의 경우 지난 12일 경매 실패 이후 규제 당국이 기관을 매각하려는 두 번째 시도가 된다.

FDIC는 주말 동안 SVB의 남은 부분을 매각하려고 시도했지만 은행 전체를 인수할 의사가 있는 구매자를 찾지 못했다.

소식통은 로이터 통신에 FDIC가 두 은행 전체를 경매에 부치는 것을 선호하지만 실패할 경우 개별 부분에 대한 입찰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FDIC 대변인은 발표 후 로이터에 기관이 판매의 일부로 암호화폐 활동의 매각을 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으며, 기관이 은행의 특정 활동을 금지하려는 것이 아니라는 마틴 그루엔버그 FDIC 회장의 이전 발언을 지적했다.

뉴욕 규제 당국은 지난 14일 시그니처 뱅크는 "은행 리더십에 대한 중대한 신뢰 위기"로 인해 문을 닫았다고 밝혔다 . 이 은행은 암호화폐 분야에서 잘 알려져 있었고 지난해 9월 말 예금의 거의 4분의 1이 암호화폐 부문에서 나왔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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