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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테라 창업자 권도형, 몬테네그로서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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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테라 창업자 권도형, 몬테네그로서 체포

테라폼랩스 공동설립자 권도형(Do Kwon)이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됐다. 사진=테라폼랩스 유튜브이미지 확대보기
테라폼랩스 공동설립자 권도형(Do Kwon)이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됐다. 사진=테라폼랩스 유튜브
테라폼랩스 공동설립자 권도형(Do Kwon)이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됐다고 코인데스크와 코인게이프 등 다수 외신이 23일 보도했다.

필립 아직 몬테네그로 내무부 장관의 트윗에 따르면 테라폼랩스 설립자 권도형이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됐다.
아직 장관은 "몬테네그로 경찰이 가장 지명 수배된 용의자 중 한 명인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테라폼 랩스의 공동 설립자이자 CEO인 한국 국적의 도 권을 구금했습니다"라고 트윗했다.

그는 용의자가 위조된 서류로 포드고리차 공항에 구금되었다며, 공식적인 신원 확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인데스크는 몬테네그로 정부에 논평을 요청했으며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필립 아직 몬테네그로 내무부 장관이 23일 트위터를 통해 테라폼랩스 공동창업자 권도형으로 보이는 사람이 포드고리차 공항에 구금돼 있다고 트윗했다. 출처=필립 아직 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필립 아직 몬테네그로 내무부 장관이 23일 트위터를 통해 테라폼랩스 공동창업자 권도형으로 보이는 사람이 포드고리차 공항에 구금돼 있다고 트윗했다. 출처=필립 아직 트위터

아직 장관은 "세계에서 가장 지명 수배된 도망자 중 한 명, 포드고리차에서 체포. 몬테네그로 경찰은 지명 수배된 도망자 중 한 명으로 의심되는 사람인 한국 시민 Do Kwon, 싱가포르 기반 테라폼랩스(Terraform Labs)의 공동 설립자 겸 CEO를 구금했다"면서 "400억 달러 이상의 손실을 낸 전직 '암호화폐 제왕'이 위조 문서로 포드고리차 공항에 억류됐으며 한국과 미국, 싱가포르가 같은 요구(신원 확인)를 하고 있다. 공식 신원 확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트윗했다.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 테라USD 코인은 2022년 5월 달러 페그를 잃었고, 연쇄 반응으로 인해 약 400억 달러(약 51조 원)의 시장 가치가 증발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평생 저축을 잃었다.

한국 검찰은 지난해 9월 권 씨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발부했으며, 국제 수사 기관인 인터폴로부터 권 씨에 대한 적색 수배를 받아 사실상 전 세계 경찰 기관이 권 씨를 주시해왔다.

권 씨는 지난해 대중의 시야에서 사라지기 전까지 싱가포르에 거주했다. 한국 검찰에 따르면 그는 지난해 9월 싱가포르를 떠나 두바이로 이동한 후 세르비아로 이동했다.

서울남부지방검찰청 대변인은 한국 사법 당국 관계자들이 올해 초 발칸 국가들의 협조를 구하기 위해 세르비아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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