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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매체 "이란 해군, 美 구축함에 미사일·드론 경고 사격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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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매체 "이란 해군, 美 구축함에 미사일·드론 경고 사격 실시"

이란 국기. 사진은 기사와 관계없음. 사진=픽사베이이미지 확대보기
이란 국기. 사진은 기사와 관계없음. 사진=픽사베이
이란 해군이 미군 구축함을 공격했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종전 양해각서 체결 가능성을 언급할 때 일어난 일인 것으로 보인다.

5일(현지시각) 이란 강경 성향 매체 파르스 통신은 "이란 해군의 가디르 미사일과 신형 공격용 드론 마르티드 다나이의 경고 사격 직후 침범 구역에 있던 미 구축함 USS 트럭스턴과 USS 메이슨이 오만해를 벗어나 인도양으로 퇴각했다"며 "며칠간 이어진 이란 해군의 작전에 따라 미국·이스라엘 세력의 구축함들과 함께 헬기 탑재 강습상륙함 트리폴리함 역시 오만해에서 강제 퇴각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파르스 통신은 "적 함정들이 이번 작전에 사용된 미사일의 사거리 밖으로 물러나 거리를 벌렸음에도 불구하고 필요시 이란 해군은 더 긴 사거리의 타격 무기를 투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또 이란 국영 IRIB 방송도 "미군의 '테러 함대'가 48시간 전 항법 장치를 끈 채 페르시아만 진입을 시도했으나 이란 해군의 단호한 대응에 부딪혀 퇴각했다"며 "위성 사진 분석 결과 현재 미국 함대는 뿔뿔이 흩어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번 보도는 트럼프 대통령이 휴전 가능성을 시사할 때 발생한 것으로 추측된다. 4일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이란 간 휴전 협정 가능성에 대해 "협상 자체는 아주 잘 진행되고 있다고 들었다"며 "합의에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지만 성사된다면 주말 중에라도 이뤄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와 같이 협상 중에 일어난 공격이기 때문에 향후 휴전이 어떻게 결정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