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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주] SK하이닉스, 교환사채로 쏟아진 공매도 1000만주…6일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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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주] SK하이닉스, 교환사채로 쏟아진 공매도 1000만주…6일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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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로벌이코노믹
SK하이닉스가 발행한 교환사채로 인해 1000만주 공매도 물량을 쏟아져 나오면서 향후 SK하이닉스의 주가 움직임과 공매도 물량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4일 공매도 물량이 1000만6643주에 달했고 거래량의 59.53%를 차지했습니다.

한국거래소는 5일 SK하이닉스에 대해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하고 정규시장 및 시간외시장에서 SK하이닉스의 공매도 거래를 금지하면서 이날 공매도 물량은 2269주에 그쳤습니다.

5일의 공매도는 주식시장의 유동성공급호가 및 시장조성호가, ELWㆍETFㆍETN 상품의 유동성공급을 위한 헤지거래 목적의 호가, 파생상품시장의 시장조성을 위한 헤지거래 목적의 호가에 대해서만 허용됐습니다.
공매도가 금지된 날의 주가가 5% 이상 하락하면 공매도 금지 기간이 늘어나지만 SK하이닉스의 5일 주가는 전일보다 100원(0.12%) 오른 8만4600원에 장을 마쳤기 때문에 SK하이닉스의 공매도는 6일부터 재개됩니다.

SK하이닉스의 평소 공매도 비중은 5% 미만을 유지하고 있었으나 지난 3월 29일 20% 가까이 올랐고 지난 4일에는 59.53%까지 치솟으며 투자자들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지난 4일의 공매도 물량이 대부분 장 개시 전이나 장 개시 후 블록딜로 나온 것을 볼 때 SK하이닉스가 2조2000억원대의 해외 교환사채(EB)를 발행한데 대해 외국인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 균형을 맞추기 위해 공매도에 나섰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지난 4일 하루만에 1000만주 넘는 공매도 물량이 쏟아져 나왔기 때문에 시장에서는 공매도가 계속 이어질지 아니면 공매도 물량을 되사는 숏 커버링이 나올지 다양한 추측을 낳고 있습니다.

증시용어 교환사채
교환사채(Exchangeable Bond, EB)는 투자자가 보유한 채권을 일정 기간이 경과한 후 발행회사가 보유중인 다른 회사 유가증권으로 교환할 수 있는 권리가 있는 사채를 말합니다.

교환사채는 자기주식을 교환대상으로 할 수도 있으며 SK하이닉스는 보유하고 있는 자기주식을 대상으로 교환사채를 발행했습니다. 이에 앞서 현대중공업도 지난 2015년 자기주식을 대상으로 교환사채를 발행한바 있습니다.

교환사채는 투자자가 장래 주식의 가격 상승에 따른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고 발행회사는 낮은 이율로 사채를 발행해 이자지급 부담을 덜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발행회사가 보유하는 교환대상 유가증권은 상장유가증권으로 제한하고 있으며 한국예탁결제원에 예탁을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교환사채는 자본의 증가를 수반하지 않기 때문에 발행회사의 이사회 결의로써 가능합니다.

예탁결제원은 예탁된 교환사채가 교환청구되면 교환대상주식을 계좌대체 방식으로 교부하게 됩니다. 사채권자의 교환권 행사 시 추가적인 자금부담이 없다는 점에서 신주인수권부사채와 다르며 자본금의 증가가 수반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전환사채와도 차이가 있습니다.


김대성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kimds@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